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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81

[독일생활] 뒤늦은 할로윈 파티의 기록

할로윈 파티를 끝낸지 한달이지나가고있다. 나는 졸라 게을러서 항상 써야겠다라는 것만 생각하지 실제로 실행해 옮기는 덴 좀 시간이 걸리는 것같다. 나는 정말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룸메를 정말 잘 만났기 때문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설거지도 내가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룸메는 일을하니까 상대적으로 내가 시간이 더 많기도 하다. 무튼 룸메는 친구가 꽤 많다. 그 친구들을 불러서 할로윈 파티를 하자고 룸메는 9월부터 나에게 제안을 해왔다. 파티라곤 생일파티밖에 모르는 나는 무조건 오케이했다. 초등학교때 다닌 ECC영어학원에서 분장한것도 있네 지금생각해보니까 . 무튼, 그렇게 난생처음 할로윈을 여는데 정말, 재밌었지만 힘들었다. 이 모든 힘듬은 다름아닌 언어에서 나온거다. 내 초대 손님은 ..

[독일생활] 택배가 또 세관에 갔다...!

부모님이 보내주신 택배가 또 세관(쫄암트)에 갔다. 이번에 쫄암트를 가지않기 위해 내가 아빠에게 독일어로 적어준 단어가 있었다. "gebrauchte Kleidungen" - 중고옷 "getrocknete Essen" - 말린음식 남자친구가 자기는 한번도 세관에 걸린적이 없다면서 이유를 물어보니 부모님이 항상 독일어로 세세하게 적었기 때문이라고 해서 나도 아빠에게 독일어를 가르쳐주면서 꼭 적으라고하고 심지어 우체국에 들어가는 엑셀파일을 내가 받아서 적어서 보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서 부쳤다는 송장을 보니 ["gebrauchte" - 사용한] 라고만 적혀져 있었다. (대환장) 그리고 혹시몰라 집 층수까지 다 적어줬는데 건물번호와 층수가 붙어서 주소도 잘못적혀있었다. (대환장2222) 세관에 걸리면 편지가..

[독일생활] 사설기숙사 FIZZ에서 5개월정도 살아본 후기

처음 독일에 오기전에 마인츠에서 한달 쯔뷔센을 구하고, 그 다음은 하노버에서 5개월정도 다시 쯔뷔센을 구했다. 둘다 "독유네"에서 찾았다. 가격은 마인츠 쯔뷔센이 500유로정도 했던거같고 (카우치온은 300인가?) 하노버 쯔뷔센은 650유로 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카우치온은 1000) 혼자살았던게 아니라 한국에서 아는 동생과 같이 살았기때문에 집세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하노버에서는 사설기숙사에 운터미터로 들어가서 안멜둥까지 무사히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는 이 기숙사의 미테는 845유로인가 아무튼 꽤 비쌌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독유네에 처음에 840유로로 올라온 글은 연락도 안하고있다가 가격이 650유로로 내려갔길래 부랴부랴 급하게 연락을 했었다 내가 살았던 기숙사는 Fizz. 독일 전..

[독일생활] 정신없이 보낸 한달

이사하고 한달이 지났다. 9월은 정말 정신없었다. 첫째주에는 이사와 이케아 조립으로 한주를 보내고 그 다음주는 예전에 살던 사설 기숙사를 청소하고 하웁미터가 와서 기숙사 하우스마이스터에게 검사맡고 보증금에서 돈깎이고.. 그리고 짐정리를 마쳤다. 그리고 제대로 공부도 못한상태에서 B2.1을 시작하게 되었다. B1은 두번들어서 그런지 문법도 원할하게 무난했는데 문제는 B2...... 단어가 모르는게 왜 그렇게 많은지. 정말 열심히 해야하다고 다짐했다. 다짐만.... 그렇게 허덕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블로그에 글도 못올리게 되었다. 이번에 같이 살게된 룸메는 정말 좋다. 정말 친절하고 아직 대화에 허덕이는 나를 위해 천천히 말해주고 잘 설명해준다. 너무너무 고맙다. 그리고 룸메가 저녁에 약속이 없는 날이면 주로 ..

[독일생활] 뜻밖의 행운이 생기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운이란게 어느정도 있구나"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다. (좋은 운이든, 나쁜운이든) 카톨릭 모태신앙이지만, 사주팔자도 어느정도 참고를 하는 나일롱 신자이기도 하고.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보면 어느정도 주기가 있는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었다. 그래서 소소하게 내 사주팔자를 공부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나에게 참고가 될만한 것들을 취하기도 하고 혹은 납작엎드려서 화를 참거나 언행과 행동을 조심하기도 하면서 살아왔었다. (한 1년정도) 9월부터 일이 어느정도 좋게 풀리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래서 사실 WG를 구할때도 많이 엄청 불안하긴 했지만 웬지 구하게 될꺼같다라는 생각을 했었고 마인츠에서 WG도 합격(?)해서 좋아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마인츠로 이사가지 않게되었다. 우..

[독일생활] 독일에서 WG 구하기.

독일 생활도 어느새 4개월이 지나가고 5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처음 올때 한달을 마인츠에서 한국인 집으로 쯔뷔센을 구해서 살았고, 9월 30일까지 하노버에서 기숙사 쯔뷔센을 구해서 살고있다. 나는 딱히 독일에와서 엄청 불편하고 엄청 느리다는것을 잘 느끼지 못하고있다. 하지만 항상 마음속으로 각오는 하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이 구역의 걱정인형) 항상 최악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생활하는 편이다. 그래서 집도 3개월 전부터 구해왔다. 지금은 한국인 룸메이트와 살고있지만 나는 내 남자친구가 있는 마인츠로 다시 가고싶었고 내 룸메는 독일어 말하기 때문에 외국인 WG로 가고싶어했다. 다행히 뜻이 맞아서 10월에 헤어지기로 했다. (싸운거 아님. 우린 매우 사이 좋음) 7월 한 중순부터 https://wg-g..

[독일생활]돈을 버리면서 배운 독일 기차의 모든것 (1)

내가 하노버로 이사를 오고나서, 나의 남자친구는 마인츠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서울과 부산 거리의 장거리 연애를 하게되었다. 남자친구는 이제 학교 막학기이고, 기말고사 및 국시? 국가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어학공부를 하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넘치고(경제적여유는 없음) 시간이 많은 내가!! 마인츠로 계속 가게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흥) 한달에 한 두번정도를 가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 나는 반카드 25도 신청하였다. 반카드도 25와 50중에서 엄청 고민을 하다가 25를 골랐는데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쓰도록 하겠다. 이렇게 본의아니게 무슨 출장처럼 주기적으로 왕복 8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기차를 타고다니게 되면 정말 겁나 많은 일을 겪게된다. 나는 5월부터 두번씩 다닌거니까 지금까지 4번에 쾰..

[A2 시험] 함부르크에서 A2 시험을 보았다.

나는 독일 오기전에 서울 괴테 인스티튜트에서 B1까지 배우고 독일에 왔었다.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B1까지 배우고 4월에 독일에 온셈이다. 하지만 B1과정부터는 작년엔 개인적으로 힘든일도 많았고 수업만 꾸역꾸역 갔을뿐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갑자기 어려워진탓에 자신감도 하락하고 따라가기도 벅찼었다. 그래서 독일에 와서 A2.2 과정부터 수강하려고 했는데 시간상 A2.2는 조금 많이 기다려야해서 시간 버리면 뭐하나 A2.1 부터 들어보자 해서 A2.1과정을 들었고 지금은 A2과정을 다 들은 상태이다. 두번 듣는거라서 그런지 수업은 훨씬 정말 훠어어어어어얼씬 수월했고 서울 괴테에서도 선생님들이 독일어만 쓰고 설명도 독일어만 해서 그런지 여기와서 수업에 대한 적응도 빨랐다. 또한 지금 다니는 학원이 ..

[하노버] 안멜둥완료

하노버에 온지도 한달 반이 지나고있다. 한달반이나 지나서야 겨우 안멜둥을 마칠 수 있었다. 나는 하노버의 사설 기숙사 FIZZ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기숙사는 "독일에서 방구하기"라는 페이스북 사이트를 통해서 얻게 되었고 5월부터 9월까지 살 계획이다. 기숙사는 원래 FIZZ 회사 것인데 이렇게 단기로 구했기 때문에 우리는 원래 살고있었던 학생들의 운터미터(Untermieter)로 들어가게되었다. 한국에서는 세입자가 다른세입자에게 방을 주는게 불법이라고 알고있고 아무도 그렇게 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독일은 세입자가 다른세입자에게 방을 주기도 한다. 무튼 안멜둥은 일단 하노버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을 했다. 그러면 본인한테 가까운 관청(Amt)에 가능한 날짜가 나온다. 하지만 가까운 암트보단 구글..

[하노버] 택배가 쫄암트(세관)에 갔다.

하노버로 온지도 1달이 지났다. 하노버에 도착한지 1주일이 지나서 엄마에게 내 여름옷이 들어있는 캐리어를 부쳐달라고 부탁하였다. 엄마는 알겠다면서 1주일동안 챙겨서 택배를 보냈고, 항공택배로 보냈었는데 그것도 2주나 다 되서 받을수 있었다. 집에서 보낸 택배는 우체국 박스 5호짜리 두개. 보내준 물품은 내 공부책들이랑 석사논문, 졸업장, 옷, 전기장판, 팔도비빔면 소스, 소면 그리고 독일의 그지같은 날씨때문에 비올때 입고다닐 바람막이 하나를 사서 보내달라고하였다. 독일은 비가 그지같이 오기때문에 우산쓰기는 엄청 애매하고 그렇다고 안쓰자니 비가 묻어서 짜증나고 쓰자니 쓸정도로 내리진 않는다. 분무기처럼 비가온다. 한국에서 모자를 잘 안쓰고다니고 모자있는 후드도 안사는 편이여서 독일에 가지고 온 옷들중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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