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결혼 선물로 상품권같은걸 150€정도 줬었다.
조금 짜치게 25€씩 여섯장을 줬던거 같다.
이걸로 뭘해야할까 찾다가 하노버에 맛있는 스테이크집이 이 상품권 가맹점이란 걸 알고 거기다가 쓰기로했다.
맛있지만 비싸서 기념일에만 가는 곳이다.
나는 프리미티보 와인이랑 안심스테이크를 시켰고 마르쎌은 등심을 시켰다.
사이드메뉴로 각각 당근요리와 꽈리고추요리를 시켰다.
가격대가 있는 레스토랑이다 보니 항상 주방장이 반긴다고 이렇게 아뮈즈-부슈도 준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서 식전빵을 주었다.
식전빵은 소 뼈에 본인들이 직접만든 버터와 함께 줬는데 이 소 뼈가 아 뭐랄까 느낌이 좋진 않았다.
약간 야만인이 된 기분이랄까.
내가 시킨 안심스테이크가 나왔다.
나는 사실 200그람만 시키고 싶었는데... 300그람밖에 없어서 이걸 시켰더니 너무 많았다.
정말 스테이크집 답게 어떠한 소스 없이 굵은 소금만 뿌려 나온다.
맛은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다.
사이드메뉴인 구운 꽈리고추도 맛있었고
특히 와인이랑 잘 맞아서 좋았다.
마르쎌은 후식으로 에스프레소를 시키고 나는 걍 안먹었다.
그래도 걍 후식? 프리디저트? 형식으로 초콜렛같은걸 줬다. 매우 달았다.
이것 또한 역시 소뼈를 활용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컨셉은 일관성있어서 좋다고 해야하나... ㅎㅎㅎ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있었지만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Lindenblatt 800°
영업시간
월-토 17:00-00:00
금요일과 토요일은 만석이니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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