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지 않은 삼십년의 인생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는 사서 고생하는 타입이였고 소금이 짠지 꼭 찍어 먹어보고 아 짜구나 하는 스타일이였다.
이번 부엌 리모델링도 그렇다. 나는 생각해보면 구지 그 길을 직접 돌고돌아 거기에 도달하던가 아님 도중에 아 졸라 힘드네 하고 포기하는 스타일이였다.
이번 부엌리모델링을 통해 나에대해 좀더 확실하게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용감했고 무식했다. 혹은 과거형이아니라 사실은 지금도 용감하고 무식한거 일수도 있다.
이 글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결론은, “ 독일에서 가전제품이 다 딸려있는 Einbauküche를 절대 혼자 조립할 생각을 하지 마세요!!!!!!!!!!”
이다.
약 2주일을 이 그지같은 부엌과 씨름하며 내린 소중한 교훈이다.

나는 얼마나 친절한 나라에 살았던가, 얼마나 육체 노동력을 후려치는 나라에 살았던가.
지금부터 나의 부엌 리모델링 과정을 통해 내 육체노동력과 비교하며 한국이 얼마나 양질의 육체노동력을 값싸게 후려치는 나라인지 살펴보겠다.

이사는 하고싶었지만 조건이 매우 까다로웠던 엡루는 결국 이사를 포기하고 우리는 대신 부엌을 바꾸기로한다.
우리의 원래의 부엌


부엌은 컸지만 엡루는 여기서 팔년 살아서 그런지 부엌이 맥시멀리스트였고 수납공간이 작고 심지어 저기 보이는 오븐과 전기인덕션은 맛이 간상태였다.
그리고 새로 페인트 칠을 하기로 했다. 저 보이는 자주색 벽을 다 흰색으로 칠하고 부엌이 들어설 맞은 편 벽만 녹색계열로 칠하기로 한다.

우리는 가장 싼 부엌을 찾았고 그건 바로 이것이다.

냉장고, 오븐, 전기인덕션, 식기세척기가 다포함되있고 단지 부엌 수도꼭지만 없음. 저게 다 해서 1,860유로이다. 한화로 약 2백만원.
뭐 비싸긴하지만 둘이 반반내면 백마넌씩이였고 가전이 다 포함되서 저정도 가격이면 매우 싸다고 생각함.
그래서 우린 바우하우스에서 주문을 했다.
바우하우스엔 6주가 걸릴꺼라고 쓰여져 있었는데 웬걸 1주일 뒤에 전화와서 언제 배달할까 라고 물어봤다 웬일인지 독일 답지 않은 빠른 속도로 일처리가 되었다.
여기서 터진 문제는 바로 이 큰 부엌을 날라줄 사람이 없고 택배회사에 문의하니 “노노 코로나때문에 우린 보눙 앞 대문까지만 배달함.”이라고 거절했다.
룸메 친구들 모두 평일에 일을 해서 도와줄수 없는 실정이였고 나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커뮤니티에 소정의 알바비와 구인글을 올리게 되었다.
그래서 어찌저찌 물건을 모두 무사히 우리 집으로 배달받게 되었다.
그리고 부엌 조립 경험이 많은 룸메의 사촌 두명이 와서 조립을 도와주는데....

일단 우리집이 낡아서 벽이 기울어져 있었고 전기콘센트위치로 인해 위와같은 그림상의 배치는 불가. 이리저리 바꿔가면서 시간을 잡아먹고,
이렇게 배치가 바뀔수있어서 부엌 상판은 뚫리지 않은 상태로온다. 즉 우리가 다 톱으로 짤라서 뚫어야함 ^^
조립하고 그러느라 시간이 훌쩍지나갔고 엡루의 사촌은 밤시간 통행금지인 지역에 살고있어서 21시 전에 집에 돌아가야했음..


요정도 까지 해주고 그들은 돌아갔다. 그리고 내일 다시오겠다고했다.
상판을 짤라야했기 때문에... 그리고 오븐도 연결해줬는데 한국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오븐이 콘센트에 끼워 넣는게 아니라 벽에 달린 전선들을 다 연결시켜야한다.
큰 전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콘센트로는 안되는거같았음....

이것도 엡루 사촌들이 해줌.
부엌 상판도 그 다음날 와서 잘라주고 갔다. 너무 친절한 사촌들...

선반조립은 마르쎌이랑 엡루랑 같이 하고 그랬다.
그리고 이제 선반 장을 달기위해 벽을 뚫어야하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과연 전선이 어디에 있는가이다!
잘못 뚫어서 전선 절단나면 부엌도 절단 내 돈도 절단, 다 절단나는거다.
그때 구원자처럼 등장한 마르쎌의 친구!


그는 이것을 들고 나타났다.
바로 벽에 있는 전선을 찾아주는 것.
그리고 벽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 듀블을 넣어서 못을 고정시켜야한다. 그와 마르쎌의 도움으로 우린 무사하게 부엌장을 달수 있었다.
그리고 우린 새로 수도꼭지를 사서 연결시키고, 그리고 식기세척기도 우리의 싱크대 및 하수관에 연결시켜야했는데, 새로 산 수도꼭지 관이 진짜 3센치 정도 짧아서 수도에 연결시킬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바우하우스에서 수도관 연결시키는 걸 샀고,
또 필요한 식기세척기를 우리의 하수관과 연결시킬때 필요한 물이 새지않게 막아주는 고리같은 걸 샀다.

바로 이것.

그리고 이제 Sanitär용 실리콘을 사서 싱크대와 양 벽을 실리콘으로 잘 막아주었다.
이것 또한 유튜브보고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하여 작업하였다.


저렇게 마구잡이로 짜놓고 사진에 있는 파란색으로 실리콘 모양을 균일하게 만들어주고나서 실리콘이 마르기전에 조심스럽게 마스킹 제거를 하면 끝.


맞은 편 벽. 색 진짜 이쁨 ㅠㅠㅠ



그리하여 완성된 부엌!!
잘 보면 알겠지만 선반장 하나가 문이 거꾸로 달렸는데... 내가 밑에 서랍장 문이랑 크기가 비슷해서 헷갈려서 손잡이를 잘못달았다.
손잡이 빼고 다시 달면 구멍이 또 생기니까 그냥 선반의 위치를 바꿨다. ㅎㅎㅎㅎ

그리고 진짜 중요했던 것.
우리는 이렇게 다 만들고 식기세척기를 세번정도 썼는데 갑자기 하수구가 막혀서 물이 역류했다. ㅎㅎㅎ....
사실 하수구가 너무 드러워서 별다른 청소안하고 그냥썼는데 이 하수관이 십년이 넘었다보니, 그리고 식기세척기에서 물이 빠져나갈때 압력을 줘서 빼다보니...
그 압력으로 하수관에 붙어있던 찌꺼기들이 나가면서 하수관을 막은것.^^

진짜 그 하수관을 청소하는데.... 커다란 대장을 관장하는 기분이였다.
묘사는 이정도까지만 하겠다. 다행히 잘 청소가 끝나고 다시 잘 작동된다.

2주간의 긴 여정을 끝내면서 진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그냥 부엌도 아니라 가전제품이 딸려있는 부엌이였기에 가전제품이 잘 작동이 안돼서 쓰지 못할까봐가 제일 걱정이였고,
퇴근하고 계속 부엌을 조립해야한다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였다.
그리고 이걸 하면서 나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나는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인 타입이였단것.
난 사실 내가 생각을 먼저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줄 알았는데, 뭐든지 일단 하자, 해보자가 항상 먼저였다.
나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이 모든과정을 안다면.. 그랬다면 나는 이 부엌을 사지 않았을 것 같다.
나는 내가 내심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건설 현장에서도 있었고 이케아 가구조립하는거 좋아해서 잘할줄 알았다. 커다란 착각중 가장 커다란 착각이였음^^

진짜 부엌리모델링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라는 교훈을 얻었다.
내 동료가 부엌 샀단이야기를 듣고 얼마줬냐 해서 1850유로 줬다니까 깜짝놀라며 자기 친구는 6000유로 들었다고.
하지만 작업자까지 같이해서 다 설치해주는 부엌이였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회사에서 공사 영수증 관리할때 거기에 바닥공사하는 사람들 시급이 45유로였다. 우리나라는 일급이 내가 독일 오기전에 10마넌 정도.
보통 하루에 다섯시간정도 일하니 하루 일당이 30만원정도 되는셈.
근데 우리나라 작업자분들이 일 퀄리티가 절대 떨어지지않는다 오히려 가끔 넘어선다......
얼마나 우리는 육체노동을 후려치는가 ㅠㅠ 내가 해보니 알았다 ㅠㅠㅠ
내가 얼마나 편리한 나라에 살았었던지......

무튼 부엌 조립의 결론은 바로 이것이다.

부엌 조립하지마세요. 돈주고 작업자분들까지 같이 사세요^^

  1. 벨리너린 2021.04.25 00:32 신고

    아우 저는 페인트칠도 직접 하려니 피가 마르게 힘들던데 대단하세요 !! ㅠㅠ 그렇게 혼자 고생하고 퀄리티까지 별로이니 이제 뭐 하나 벌릴때 전문가한테 맡길 돈까지 계산하게 되더라고요!

    • 사실 퀄리티가 좋진않은데 제눈에만 보이는 실수같아서 그냥 만족하기로 했어요 ㅜㅜㅋㅋㅋ 저도 이제 사람부를 돈까지 생각할꺼같아요 ㅋㅋ 두번은 못해요 ㅋㅋㅋ휴

  2. Zuschauer 2021.04.25 22:00 신고

    한국은 편하지만 그 만큼 노동의 대가를 후려치는 나라죠..^_ㅠ

    • 그렇죠... 돈만있음 살기좋은나라 ㅠ 장단점이있지만 제가 노동자다보니 여기가 더 살기는 좋네요 ㅎㅎ

  3. GrancartZoo 2021.05.06 20:08 신고

    오 넘 이쁘네여 ㅋㅋㅋ ㅡㅡb


부활절기간에 하루 페인트칠하고 남은 삼일은 마르쎌네를 놀러와서 지냈다.
코로나 때문에 어디 못가고 날씨도 넘 추워져서 집에 박혀서 넷플릭스만 보았다.
이것 저것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시리즈를 찾고있는데 마르쎌이 자긴 한번 봤지만 볼만하다며 추천해줘서 나는 처음 마르쎌은 두번째로 보기 시작했다.

다 보고나니 여운이 꽤 오래남았다.
화이트 라인. 뭐 나는 길을 따라 찾아가는 여정인가 싶기도 했고 영화 처음 줄거리는 20년전 살해당한 오빠의 자취를 여동생이 추적했기 때문에
그의 발자취를 하얀 선으로 그린건가 싶기도 했으나 완전 다른 이야기였다.
인생, 관계 등 모든것에 걸친 넘지 말야할 선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을 넘지말아야할 행동, 선을 넘지 말야할 관계, 신기하게도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서양에서도 이 선을 그대로 라인이라고 표현한다는게 흥미로왔다.

영화의 배경은 선을 넘기 가장 쉬운 일탈의 공간 이비자섬이다.

이 영화가 좋았던 부분은 주인공의 행동의 앞서서 은유적으로 선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영화의 처음에도 코카인으로 하얀 선을 그려준다. 나는 그래서 처음에 마약범죄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주인공인 여동생이 본인이 하는 결정적인 행동전에 은유적으로 도로위의 하얀 선이라던지, 배경을통해 선위에 서있는 걸 보여주면서
그녀가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을것인가 선을 넘지 않을것인가를 보여준다.
오빠의 행동들을 추적하면서 그녀는 본인의 오빠가 진짜 넘지말아야할 선들을 다 넘고 다녔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 행동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주인공도 몇몇개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기도 안넘기도 하지만 결국엔 그녀는 진짜 넘지 말아야할 선은 넘지 않았다는 것과
본인의 방종에 대해 어른스럽게 책임을 지는 것으로 이 시리즈는 끝나고 그리고 이게 이 시리즈가 말하고 싶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탈과 방종 타락 사이. 어디까지가 일탈이고 어디까지가 타락인걸까.
시리즈를 보는 내내 그 차이는 결국 본인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는가. 지지않는가가 아닐까
라고 생각이 되었다.

또 이비자에서, 그리고 주인공의 오빠는 카르페디엠 그러니까 현재만을 위해 시속 160km로 달리는 생활만을 하고 있었다.
내일은 중요하지 않은 불나방처럼 살고 주인공은 항상 미래만을 위해 현재를 살아왔다. 안정적이고 평온한 그런 생활을 해왔다.
드라마는 이 두 상황이 둘다 옳지 않다고 이야기해준다. 결국 오빠는 그걸 후회하며 다시 태어나려고했고, 주인공은 미래를 위한 삶을 포기하고 현재를 살아가기로한다.
삶이란 아이러니한거 같다. 결국 둘다 자신이 가보지 않은 길을 위해 지금까지 온 길들을 버렸다.
드라마는 이것은 별로 중요치 않다고 이야기해주는 것같았다. 결국 중요한건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리즈는 두고두고 내 머릿속에서 여운이 남게되었다.
오빠가 잘 성공했다면, 아니면 주인공과 오빠의 아버지가 처음부터 잘 행동했다면, 아니면 주인공이 처음에 오빠를 따라 이비자를 갔다면,
그들의 인생은 조금더 달라졌을까?
그런 생각들과 함께 나는 어떻게 선택을 하고 책임을지며 일탈과 미래, 현재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잘 줄타기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만약 나라면?


그리고 번외로 서양, 그러니까 미국 영국 유럽 등의 나라에서 나오는 시리즈들은 마약이야기가 꼭 나오는데, 마치 우리나라 드라마의 불륜처럼.ㅎㅎ
진짜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 하고싶다는 생각보단 피폐해져가는 인간 군상을 바라보면서 쾌락을 쫒다간 저꼴이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이 시리즈는 겉으로보기엔 이비자 클럽, 화려하고 마약, 뭐 청춘 이런걸 그리는 것 같지만 나에게 있어선 커다란 인생의 주제가 시리즈를 관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주인공의 성격이 무지하게 답답해 보였지만 다 보고 나니 그 답답했던 선택들이 이해가 갔다.
시리즈 평점은 그리 좋은것 같진 않지만 난 주제가 맘에 들고 내 나름대로 여운이 남아서 나한텐 좋았다.

참고로 주인공의 오빠와 클럽 경비 역할로 나오는 복서가 그렇게 둘이 다르게 섹시할수가 없다.
나는 복서타입이지만 그래서 눈요기도 확실히 되었다. (사심한가득)


내가 현재 살고있는 집은 2인 WG이다. 룸메이트 엡루는 7년동안 이곳에 살아서 처음엔 이사를 하고싶어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은 계약서 2011년껄 계속 넘겨받은거기 때문에 하노버치고 꽤 싼 월세를 주며 살고있었다.
나는 솔직히 이 집과 가격에 꽤 만족을 하고있었지만 엡루는 이사를 너무 하고싶어해서 알겠다고 하고 집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다행히(?) 엡루는 까다로운 조건으로 찾고 있는중이였고 거기에 맞는 집은 없었다.

우리집 부엌은 낡고 오븐은 고장났고 식기세척기도 없어서 나는 그냥 부엌만 새로 사는걸 제안했고 집도 못찾았기때문에 엡루는 나의 조건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지금 집의 페인트와는 다른 좀더 예쁜색으로 벽을 칠해보기로 했다.
지금 집은 복도는 분홍.... 부엌은 분홍 자주..... 왜 이런색으로 칠했을까....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전체를 일단 다 하얀색으로 칠하고 포인트벽으로 부엌벽 하나 복도 벽 하나를 다른색으로 칠하기로 했다.
찾은 색은 어두운 파랑과 밝은 올리브색이다.

나는 한국에서도 페인트칠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기에 그냥 대충 졸라 쉬울꺼라고 생각했다.
무경험자의 멍청한 생각이였다.

일단 은근 꽤 필요한 물품들이 많았다. 나는 롤러 하나만 있음 될꺼같았지만, 그게 아니였다.
색을 담고 롤러를 문댈 통 여기선 Farbwanne(개인적으로 색욕조라는 이름이 뭔가 귀여웠음), 롤러가 닿지 못하는 곳을 칠해야하는 작은 크기의 붓들, 그리고 문과 벽 콘센트를 보호해줄 마스킹테이프 여기선 Klebeband(Malerband)라고 불리운다. 그리고 바닥을 보호해야할 덮개 여기선 Malervlies.
우리는 바닥보호덮개를 사지말고 그동안 모아둔 마트에서 받은 노랑 봉투 Gelber Sack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색도 처음엔 르꼬르뷔지에의 색으로 사려고했으나 한통에 80유로하는거 보고 그냥 다른 예쁜색으로 하자 ㅎㅎ 하고 간단히 포기했다.
색은 Schönen Wohnen의 Riviera 파랑색과 연한 녹색도 Schönen Wohnen 녹색으로 정했다.
칠하고보니 너무 이뻐서 놀람.

이 색이 확실하진 않지만 대충 이런색으로 함.
찐한 파랑인 Riviera





색을 칠할때 독일 벽이 울퉁불퉁해서 보이지 않는 구멍을 매우는게 조금 힘들었고 일단 칠하고 난 뒤 롤러를 바로 세척해야하는데 이 세척과정도 넘 힘들었다.
하지만 처음에 시험삼아 복도를 칠하고 그다음이 부엌이였는데 부엌이 복도보다 넓음에도 불구하고 한결 수월했다.
색을 새로 칠하니 뭔가 집도 더 커져보이고 분홍색 솔직히 내타입은 아니였어서 너무 이쁘고 좋았다.


복도 칠 전... 분홍색 벽이 시선강탈....



칠하고 난뒤. 어두운 파랑.



부엌의 녹색 새로 칠한 벽. 역시 너무 맘에 든다.




이제 다음주에 새 부엌이 오고 또 한번의 설치공사를 거치면 새로운 부엌이 탄생할 예정이다.
또 엄청난 고난과 시련이 기다리고있겠지만 잘 해봐야겠다.

  1. Hyedy 2021.04.05 19:08 신고

    저도 예전집에 페인트 칠 할 때 저 녹색이랑 베이지랑 고민했었어요ㅎㅎSchönen Wohnen에 예쁜 색 너무 많더라구요 주방에 새로 칠하신 녹색 넘 잘어울려요!!!

    • schönen Wohnen에 이쁜 색 정말 많아요 ㅜㅜ 고르느라 시간 걸렸어요 ㅋㅋㅋ 저 녹색이 칠하고 나니 더 이뻐서 한번더 놀랐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