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서울엔 을지로 개발이야기가 한창이다.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세운상가를 가운데다 두고 그 좌우 양쪽에 있는 을지로 일대를 싹다 개발시켜서 아파트와 기타 등등의 것을 만들고자 하는것이다.


여러 반대하는 여론의 소리가 높아지자 서울시 시장인 박원순은 이미 때려부수고 있는 을지로 일대 계획을 전면 중단한다고 말한다.


나는 박원순 시장을 좋아"했"다. 

그의 도시재생 사업을 찬성하였고, 그가 오세훈보다는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딱 초선까지 였었던것 같다.


내가 서울시에 살면서 왜 그를 이번3선에 뽑았냐 묻는다면 대안이 없어서다.

내가 민주당 당원이였다면 그를 경선에서부터 뽑지 않았을 것이다. 우상호를 뽑았겠지


지난 임기때 특히 돈암동 박물관 마을을 보면서 진짜 경악했다.

그리고 이런 돈암동 박물관 마을 개발에 대해서 건축가 누구도 입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또한번 경악했다.


사는 사람을 내쫒고 아무도 살지않는 곳이 어떻게 마을인지 다시한번 마을의 정의부터 생각해봐야한다.


옥바라지 골목도 그러했다.


서대문 형무소 앞에 있었던 옥바라지 골목. 

일제 강점기와 운동권 시절을 거치면서 잡혀간 사람들의 아내분들이 맞은편 골목의 여관에 기거하면서 옥바라지를 했다던 옥바라지골목은 이제 롯데 아파트가 들어서 버렸다.

배치도에 골목이 있었던 자리만 표시했던데.. 


우리는 도시를 이루는 요소에 대해서 좀더 진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서울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서울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외국인들에게 서울에 대해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나는 서울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제일먼저 무엇이 떠오르는지.


사실 더 큰 문제는 서울이 아니라 지방 소도시에 있다.

어떤 도시를 떠올리면 과일이 생각나는게 아니라 풍경, 이미지가 떠올라야하는데 보통 과일 특산품을 떠올리지 않는가?


우리는 교토를 떠올릴때나 상해를 떠올릴때, 세비야를 떠올릴때 아무도 특산품을 생각하진 않는다.


한국의 도시는 어떻게 발전해나가야할까. 


지금은 사라진 옥바라지 골목들을 기록삼아 남겨본다.





























독일어 공부를 좀더 효과적으로 잘하고 싶어서 독일 영화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반복해서 볼 영화를 찾아다녔는데, 그중 눈에 띈게 바로 이 디 벨레이다.



이 영화를 보고 놀란점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런 영화를 독일에서 만들었다는 점과

이 영화속 장면 장면들이 너무나 낯익다는 것이다.


라이너 선생님은 처음에 독재는 또다시 독일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에 대한 의문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아이들은 있을 수 없는일이라고 하지만 라이너 선생님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험해본다.


그런데 라이너 선생님이 이 독재를 하기위해 실행하는 방식들,

예를 들면, 선생님이 오시면 반장이 일어나서 인사하게 하고 모두 자리에 앉고,

손들면 선생님이 지목을 해야 발표를 하고, 유니폼을 입고다니고, 자신만의 문양을 만들고, 집단의 이름을 짓고



이 모든 행동들은 한국에서 초등학교때부터 벌어지고 있는 행태들이였다.


처음에 아이들은 흰색 셔츠와 청바지를 입으면서 빈부의 격차, 인종을 떠나 모두가 평등해진다고 좋아한다.

어렸을 적 교복의 장단점을 토론하면서 행해졌던 교복의 장점 아닌가!!

심지어 본인들의 공동체에 디벨레라는 이름을 짓고, 그들만의 행동을 하고 기호도 만든다.


공동체를 강요하고, 조금이라도 의문을 가지거나 튀려는 학생들을 철저하고 은밀하게 배척한다.


정말 우리사회의 면과 똑같이 닮아있었다.



비단 학교뿐만이 아니다.


대기업에서 워크샵때마다 회사 티를 나눠주고 입고 춤추고 단합행동하고, 튀거나 의문을 제기하면 철저하게 배척당하는 모습들,


이것들이 모두 전체주의적인 우리 사회의 단면들이였다.

나는 이런 파시즘적인 것들은 모두 군대같은데서나 일어나는 일인 줄알았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겹쳐지는 한국의 모습들과 그것들을 열광하며 받아들이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혼란이 왔다.

양아치 학생들은 자기들이 시덥지 않은 양아치였는데 이 디벨레를 만나면서 본인들의 행동에 정당성이 부여된다고 좋아하고 소심하고 사회성이 결여되었던 학생은 계속되는 선생의 칭찬에 행동대장이 된다.



영호를 보면서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법원장의 판결 거래 사건들이 떠올려졌다.


이런 권위주의적인 사회에서 판사가 되기까지 얼마나 사회와 공동체에서 우월하고 똑똑해야할까,

이런 초등학교때부터 선생님 말 잘듣고 공동체의 이익을 실현하기위해서 앞장선다면 이런 비리 대법원장도 가능한 일이 아닐까.


다수의 이익을 위해 혹은 권력자의 이익을 위해 양심과 객관화된 가치관은 사라지고 본인의 정당성과 신념만이 남아 칼을 휘두른다면.

양승조라는 대법원장 및 여러 비리판사 검사들 혹은 비리형 정치인들은 그들이 잘못되었다기보단 우리사회가 키워낸 괴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요즘 찬성의견만 내면 무슨 간첩처럼 몰리는 예맨 난민사건이 떠올려진다.

우리라는 공동체가 너무 강해서 다른 종교, 다른 인종에게 느끼는 포비아. 

그 또한 우리안의 파시즘이 키워낸 공포라고 생각한다. 



영화에서 라이너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학생이 본인의 수업을 자랑스럽게 부모에게 이야기하고 부모는 의아해한다. 

특히 수업 방식을 싫어하는 학생들을 라이너선생이 쫒아냈는데 부모는 그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생은 본인의 말썽쟁이인 동생에겐 그런 행동이 필요하다고 부모에게 말하지만 부모는 고개를 젓으며 말한다.

"그건 옳은 방법이 아니야. 얘는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해"

배척보단 포용, 다름을 인정하고 조절하려는 생각. 그리고 그것들을 잘 굴러가게 하기위한 촘촘한 법규.


요즘 많이 대두되는 여성혐오, 남성혐오, 난민혐오, 이슬람혐오.

혐오란 이름앞에는 우리의 생각, 피부, 성별등 본인이 속해있는 공동체와 다른 집단이 붙는다.



영화를 보면서 기분은 씁쓸해졌지만 현실을 직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 벨레는 독일인보다 한국인들이 많이 봐야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영화의 결말은 아주 비극적으로 난다.



우리사회도 비극적으로 끝이나기 전에 우리안의 파시즘을 깨버려야한다.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회식을 잘 안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직원회식도 지원해준다는 것이다.^^^^^ 


얼마 전, 단골 빵집 주인분이 내가 충무로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고는 충무로에 쭈꾸미를 굽는 집이 있는데 매우 맛있다며 꼭 가보라며, 추천을 해주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며칠 후 독일어 학원 같은반 옆자리 앉는 herr 킴이 충무로에 쭈꾸미불고기 집이 있다면서 매우 맛나다면서 가보라고 하는것이였다.


연관성 없는 두사람한테 같은 집을 추천받은 것은 매우 드문일이여서 이번 회식자리에 그 쭈꾸미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워낙 궁금했던 곳이라 평일 점심에도 가보았는데 볶음밥은 그닥이였다.




위치는 회사와 비교적 가까워 칼퇴를 했지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 입구1




▼ 입구2





▼ 내가 받은 번호대기표.






번호 대기표가 23번이라 절망을 하고 고민을 하고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막 다른 곳도 가보고 삼겹살집으로 바꿔야하나 하는 찰나,


한번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의외로 쑥쑥 빠져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 앞에 세팀인가 남았다고했다.


한 15분 걸린거같다.


번호표가 참 인상적이여서 찍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번호는 마이크로 밖에다가 방송을 해준다.


생생정보통?? 무튼 맛집 프로그램에 나오고 인기가 더 많아졌다고 한다.


가게를 들어가보니 미슐랭인증도 받았다.


무려 2017년 2018년 두번이나!!







▼ 번호대기표를 받았던 카운터에 걸려있는 미슐랭인증판?






▼ 소주잔이 휴지로 감싸져나온다. 뭔가 위생적일꺼 같은 신뢰(?)를 준다.









▼ 밑반찬은 아쉽게도 별로 없다. 쭈꾸미만 먹으란 이야기인거 같다.









우리는 쭈꾸미불고기 모듬세트를 시켰다. 쭈꾸미와 관자살이 같이 나오는 세트이다.


처음에 쭈꾸미 불고기라고 해서 쭈꾸미랑 고기랑 같이 나오는 줄 알았다.


경기도 오산이였다.


쭈꾸미를 불에다가 구워먹어서 쭈꾸미 불고기인거 같았다.


조금 아쉬웠지만 맛있었으므로 괜찮아졌다.







▼ 드디어 나온 쭈꾸미와 키조개!





▼ 쭈꾸미와 키조개







▼ 불판에 구워서 빠르게 먹는다.








쭈꾸미와 키조개 양념은 마치 먹으면 입과 혀에서 불날꺼같은 쌔빨간색이지만 먹어보면 그렇게 맵지않다.


딱 적당하다.


그래서 더 맘에들었다.


부담없이 매운걸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매움정도이다.







▼ 양념이 있어서 그런가 금방탄다. 








밤 열한시에 포스팅하고 있어서 그런지 사진보니까 침이나온다.


배가 고프다..


나 다이어트중인데.......



또 먹으러 가고싶다...








▼ 잘 익은 그러나 조금 탄 쭈꾸미








▼ 아주머니가 보더니 너무 익혔다는 관자. 하지만 핵꿀맛!








같이 먹은 직장선배는 관자가 더 맛나다고했지만 나는 쭈꾸미가 더 맛있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아주 최고였다.



금방타는게 문제였지만 나는 아량곳하지 않았다.


탄맛을 무시하고 먹어도 될만큼 핵꿀맛이였다.



미슐랭은 서양의 것이라고 우리의 입맛에 안맞을꺼니까 미슐랭을 달던 말던 별 신경안썼는데 이 가게는 정말 미슐랭이였다.


밤에 포스팅하고있는데 괜히 했다.


배가고파졌다... 망했다.


빨리 자야겠다.




▼식당 위치!






마지막으로 제 점수는요....?


★★★★☆


별 하나를 뺀건 다른게 아니라 뭔가 천상의 맛. 먹어보지 못한 맛, 일주일 후 부터 자꾸만 생각나는 맛은 아니여서 하나뺐다. 항상 별 하나의 여지를 남겨두고 맛집을 찾아나선다.


이 집의 제일 좋았던 점은 일단 대기가 그렇게 길지 않았고,


음식이 핵꿀맛이였고,


쭈꾸미가 정말 맛있었으며 관자살의 새로운 맛을 알았고


그다지 맵지 않은 하지만 적당한 그런맛이였으며


가격 또한 부담없는 가격이였다.



나중에 칭구들이랑 와서 쏘맥이랑 같이 먹고싶다.




아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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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

[일기] 다짐

2018.05.01 22:47

독일 문화원을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나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음악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다.


따지고 보면 초중고 다 일반 인문계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교마저 공대를 나왔으니, 내 주변엔 온통 공대 아니면 건축과 아니면 문과 친구들 뿐이다.



그나마 그림그리는 예체능 친구들이 몇명 있지만 그림은 뭐....

나는 음악하는 사람들을 솔직히 독일어를 배우면서 처음만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 물론 고등학교때도 선화예고에서 피아노 치던 친구가 전학을 왔지만 별로 안친했으므로...


하지만 독일 문화원에 가면 일단 1/3 이상은 음악하는 친구들이다.


그래서 2월달엔 그 친구들이 바순을 연주해주는것도 들었다.



그러던 중에 어제는 성악하는 분과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성악하는 사람들도 태어나서 딱 한번 김동규씨 연주회를 가고 나서는 보지 못했다..


티비로만 보았다.


무튼.




말을 걸어볼 기회가 있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들은 정말 프로페셔널했다.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목과 목소리를 위해 적절한 휴식을 취하려고 노렸했고,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피지 않는다고했다.


운동도 헬스같은 근육운동은 노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해서 어쨌든.


그들만의 방법으로 철저하게 목을 관리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순간 조금 멍해지면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헬스를 열심히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자기관리의 영역을 넘어서는 본인의 직업, 전공을 위한 자기관리라고 해야할까?


정말 프로라는 생각?



그러면서 다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무엇을 하고있는지, 나는 내 전공을 위해 어떤것에 투자를 하고있었는지.


뭐, 잡지 구독해서 보고, 가끔 소장님이 건축물 외장 재료업체 사람 불러주면 열심히 듣고, 그러는거 밖에 없는거같다.


사실 수동적으로 하는 투자 밖에는 없었다. 부끄러웠다.



그리고 자극이 되었다.


나도 내 전공을 위해 뭐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내 전공을 위한 내 자기관리는 무엇일까?


나는 프로가 되려고 하는가? 등등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스케치 한장씩 그리고, 책도 많이 읽으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건축이란, 깊이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깊이는 결국 책에서부터 나오지 않을까 하며 사두고 장식만 해두었던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하루 삼십분씩. 


그리고 뭐든지 꾸준히 하려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블로그도 해야하는데...... 


제일 후순위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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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다짐  (0) 2018.05.01

지금은 고래현상소에 필름을 맡기고 현상이 다된 필름을 찾지 않는다.


왜냐하면 30롤이 되었을 경우, 고급 필름바인더에 넣어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래현상소에서 실수를 한다던가, 혹은 현상을 바꿔서 해줄때가 살짝 있었다.


그래서 불안해져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비싼 돈 주고 한 필름 현상인데, 혹시나 잃어버리거나 누락되면 찾지도 못하면 어쩌나 싶은 마음과 불안과 의심때문에 결국 나는 그냥 내가 바인더를 사기로 결심하였다.


블로그와 여러 인터넷을 뒤지고 쇼핑몰도 가서 구경해본결과, 매틴에서 나온 필름 바인더와 하마사에서 나온 필름 보호지가 제일 무난해보였다.


사실 그렇게 많은 조사를 하지 않았다;;;;


필름 바인더는 사실 네이버 블로거 어떤 분의 포스팅을 참고하였다.




물건은 '필름공구'라는 쇼핑몰에서 샀다. (거기서밖에 안파는듯 하다.)


빠른 배송으로 두근거린채로 필름을 꼈다.








하마사에서 나온 네거티브 필름 속지다.

습기에 강하다고 한다.

무려 독일제!! 그래서 비싸다. 

Teuer!!!!!!!









매틴사의 필름 바인더.

그냥 여느 파일 바인더랑 비슷하다. 

색깔이 빨강 검정 남색이 있었는데 검정이 무난해서 골랐는데 남색으로 살껄 그랬나보다...











비싼 하마사의 필름 속지. 

하지만 뭔가 종이재질이 나의 필름들을 잘 보호해줄것만 같다.












현상소에서 현상한 필름들이다.

아직 다 찾진 못했고 초반 필름을 찾아올때의 필름들이다.

이미 첫롤 필름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집구석 어딘가에 있을텐데 ㅠㅠㅠ 내 첫롤...빨리 돌아와죠














필름을 이렇게 쓱싹쓱싹 넣어주면된다.


이 속지에 대한 리뷰쓴 블로그님은 잘 안들어갔다고 하는데 나는 되게 잘들어가졌다.

뭐지?! ㅋㅋ











열심히 끼운다.











까우다 문득 필름을 들어 창에 비추어 보았다.

이런 예쁜 광경이 나와 얼른 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헤헤











필름을 다 끼우고 난 뒤에 마스킹테이프롤 잘라서 이렇게 필름 정보와 날짜 장소를 적었다.

있어보이지 않을까해서 샀는데 뭐 그렇게 있어보이진 않는다.


이거 할라고 텐바이텐에서 마스킹테이프도 샀다. ㅎㅎㅎㅎ


뭐 이렇게 하면 안돼는지 되는지도 몰라서 그냥 내맘대로 마스킹테이프를 붙여보았다.


그래도 마스킹테이프가 이쁘니까 그렇게 이상하거나 조잡하거나 더럽진 않다.




내일 필름 다 받아서 나머지도 마져 다 넣어야겠다.



리뷰는 끝.


마지막으로 필름 바인더에 대한 제 점수는요...?


짜잔!

★★★★☆


별을 왜 하나를 뺐냐하면 구지 마음에 안들이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막 엄청 좋거나 그런것도 아니여서 ㅎㅎㅎ


그냥 저냥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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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보관을 위한 필름 바인더 리뷰!  (2) 2018.03.11

  1. A-Pa Designer 2018.04.15 18:32 신고

    낭만 주의자라는 말에 걸맞는 낭만을 소유 하신거 같네요 ㅋㅋ 카메라 용품은 역시 일본과 독일이 강국인가 봐요 ㅋㅋ 저도 요즘 고민은 쌓여가는 디지털 포토들을 어떻게 필요할때 찾이 쓸수 있을까가 늘 고민이에요 ㅠㅠ

    • 현실에서 낭만을 찾아보려구 부단히 노력중이죠 ㅋㅋㅋ 디지털사진도 그렇고 필름도 결국 스캔인화라 폴더별로 열심히 정리는 하지만 ㅜㅜㅜ 잘 안찾아보게 되더라구요 ㅜ



몇 달전, 후지컬러를 필름파는 사이트에서 묶어서 가장 싸게 팔길래 룸메랑 같이 샀다.


그래서 다섯개씩 나눠서 가졌는데, 또 마침 단골 현상소인 고래사진관에서 1월달 후지컬러만 현상 2000원 이벤트를 하는것이였다.


그래서 후지필름 다섯개를 금방 써버렸다.ㅎㅎㅎ


일부로 시간을 내서 친구들과 종묘와 광장시장에서 만나고, 주말에 학원이 끝나면 구지 오지않겠다는 남친을 일부로 불러내서 후암동을 돌아다니기도 하였다.


돌아다닌 날들이 모두 참 추웠는데 이상하게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게되면 추운건 그냥저냥 버티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그렇게 힘이나고 춥지않게 느껴지는 것 같다.



직장생활도 이렇게 되면 좋으련만!!












Rollei35|Fujicolor 200




후암동 햄버거가게. 리모델링을 해서 예쁘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증축리모델링보다는 그냥 리모델링이 옛건물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같다.

아니면 내가 증축리모델링한 좋은 예를 못봐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수도 있다.






Rollei35|Fujicolor 200




후암동 작은 골목





Rollei35|Fujicolor 200




올해 목표인 학원.

너무 어둡게 나왔다. 다음번에 찍을땐 좀 밝게나오도록 해봐야겠다.







Rollei35|Fujicolor 200



학원 뒤편.





Rollei35|Fujicolor 200



의도한 느낌대로는 안나왔다.

필카를 찍으며 느끼는 점은 내가 사물을 좀더 왜곡해서 바라보는 것이 많은 거 같다고 느낀다.

필카보다 세상을 더 좋게 바라보고 있는것 같다.








Rollei35|Fujicolor 200



남산을 너무 못찍었다....







Rollei35|Fujicolor 200




구도가 너무 이상했지만 뭐....

뭐....






필카를 찍으며 오픈채팅방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방장이 자꾸 연습하다보면 나만의 구도가 나온다고했다.


그런데 나는 아무리 찍어도 나만의 구도를 못찾겠다.


사실 구도라는것도 맞는 구도인지, 잘찍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림은 감상했을때 느낌이오고, 깊이가 오는데, 사진은 아무리 봐도 잘찍었나 못찍었나를 모르겠다.


남들껀 다 잘찍어져보이고 내껀 다 후져보인다 ㅠㅠㅠㅠ




나는 언제쯤 잘찍을 수 있을것인가.



  1. A-Pa Designer 2018.07.12 08:30 신고

    제 눈에는 충분히 사진이 이뻐 보여요





사랑이란 무엇일까


아마 죽을때까지 사람들은 사랑을 본인의 나름의 의미로 정한채로 혹은 변해가며 살아갈 것이다.


이 영화는 그렇게 각기 전부 다 다른 사랑 중 하나의 사랑을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줄거리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농아인 여자 주인공과 인어라고 생각되어지는 미지의 생명체의 사랑'이다.




물론 이 영화는 저렇게 짤막한 한줄로 다 담아낼 수 없는 영화다.




올해 상반기의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라고 한번 짐작해본다.




영화를 관통하는 미지의 생명체와 여주인공의 사랑의 줄거리보다 그 주변을 멤도는 소외된 계층의 스토리가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다.


농아인 여주인공 주변에는 게이인 할아버지, 흑인여자 등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또한 이들과 대비되는 백인 장군의 삶.


미국의 60년대 부유했던 백인의 가정을 보여주는데 그 이면에는 조롱과 함의가 담겨져 있어서 이것 또한 볼만하다.




그리고 게이인 할아버지가 짝사랑했던 맛없는 파이집 청년.



그 청년 역시 백인이다.


그는 흑인들에게 텅텅 빈자리를 전부 예약되었다며 내쫒고 결국 자신을 좋아했던 게이 할아버지도 내쫒는데, 그 부분이 참 묘하게 인상적이였던 것 같다.




이렇게 나열하고 있자니, 이 감독은 미지의 생명체와의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시대상을 모순적으로 비판하려 하는 것 같다.


물론 그 시대상은 오늘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살짝 아쉬웠던 점은 미지의 생물이 역시나 인간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영화의 큰 주제는 편견없이 상대방의 본질을 사랑하라 라는 주제인데, 이 미지의 생물 조차 사람이랑 비슷하다는 이야기다.


눈도 두개 코도 있고 입도 있으며 심지어 입술도 존재한다.


팔도 두개, 다리도 두개다.


사람의 형상이나 다름없다.  이런 부분이 아쉬웠지만, 나머지 부분은 모두 만족한다.


특히 영상미와 음악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참고로 마블의 블랙팬서보다도 쫄깃쫄깃 했으며 마블 남주보다 저 미지의 생명체가 더 섹시했고, 블랙팬서 보다 빵빵터지고 재밌었다.

(블랙팬서는 반성해라)




하고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글쓰는 재주가 모자라서 횡설수설 적어놓았다.


리뷰를 계속 쓰면 나아지겠지?





감독 : 기예르모 델 토로






벌써 3월이다.


그동안 많이 필름을 찍었는데 블로그에 올리는건 아직 네번째 롤이다.


부지런히 올려야지.



이번 네번째롤은 1월에 찍은 것들이다. 춥다춥다 하면서 참 많이 돌아다니며 찍었다.


필름은 후지컬러200












Rollei35|Fujicolor 200



우리 동네 맛집 어묵집.

싸고 맛있다. 시장인심이 최고다.









Rollei35|Fujicolor 200



맨날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는 과일가게.








Rollei35|Fujicolor 200



초점이 나가버린 사진.

이불을 배경삼아.







Rollei35|Fujicolor 200



미모로는 따라올자가 없으나 뚱뚱하기도 따라올자가 없는

개냥이 수리

근데 말이 너무많아.

나 닮았나봐








Rollei35|Fujicolor 200



불 꺼지기 전 시장.





Rollei35|Fujicolor 200



밤이라 초점이 나갔지만 이번 네번째 롤에서 딱 하나를 꼽자면 바로 이사진.

느낌이 좋았당





Rollei35|Fujicolor 200



남산타워를 찍으려고 했으나

겨울나무만 나왔다.









Rollei35|Fujicolor 200


눈오고 난 날의 오후.







Rollei35|Fujicolor 200



후암동 햄버거집 가는길.







Rollei35|Fujicolor 200



야! 여기가 후암동이다







Rollei35|Fujicolor 200


햄버거집. 맛있었는데 비쌌다. 매우매우.





Rollei35|Fujicolor 200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Rollei35|Fujicolor 200



미세먼지 있던 서울.

삭막한 서울.

서울의 단면.






Rollei35|Fujicolor 200



초점 나가버린 내 햄버거.

근데 맛있어보인다.


맛도 좋았다.

단지 비쌀뿐.









구도잡기, 초점 맞추기 너무 힘들다.


아 나도 사진 잘찍고싶다.ㅠ_ㅠ

언제쯤........?

  1. shinhj 2018.03.03 15:32 신고

    시장 사진들이 참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