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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으삶 142

독일 남자와 연애 시 주의할점?

이 글은 당연 케바케이다.오로지 내 남편과 내 주변만 보고 쓰는 글임을 밝혀둔다. 한국연애는 몇번 해봤고 독일연애는 지금 남편 딱 한명이랑만 해봤음을 미리밝혀둔다.그래서 주변도 많이 참고했음한국인이랑 비교했을때 썸탈때 독일 남자들의 가장 다른 점은 연락빈도였다.연락을 첨에 잘 안한다. 나는 마르쎌을 코로나 극 초기때 록다운이 시작되고 룸메이트 엡루도 한달간 집에 가있었을때, 독일에 데이팅 앱이라곤 틴더가 주류였던 시절, (범블없었고 파쉽이 있었음) 그때 틴더로 만났다.한국에서 틴더는 원나잇용이지만 여기는 그때당시는 더욱더 데이트용이였다.실제로 나 말고 한 커플이 틴더로 만나 결혼했고 또 한커플은 잘 사귀고 있다. (한독커플)그런데 요즘 범블이라던지 또 뭐더라 여러개의 유명한 어플이 생기면서 독일에서도 틴..

독일 소식, 메일링 서비스, 우리끼리 커뮤니티

나는 한국에 있을 때 뉴스를 즐겨듣는 사람이였다.소식에 뒤떨어질 수록 내가 받는 혜택을 놓치기 쉽다.그래서 항상 세상 소식에 귀를 귀울이려고 노력한다. 독일에 와선 독일 뉴스에 둔감해 졌는데 이유는 독일어가 너무 어려웠고,신문과 뉴스를 들을만한 내 독일어 실력이 충족되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21세기 사회는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자가 이기는 거랬는데, 독일에 와서는 난 그런면에선 한참 뒤쳐져 있었다.몇몇 한인 커뮤니티와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챙기기도 하였다.그러다가 처음엔 중고 한인 벼룩시장같은데를 찾다가 우리끼리를 알게되었다.처음엔 내 물건을 팔려고 가입했는데 이게 좋은 점이 매주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소식을 전달해준다는 것이다..

하노버, 도자기 공방 카페, 도자기 페인팅 카페

한국도 그렇겠지만 보통 친구만나면 식당가고 카페가는게 다다.닐레와 나는 카페나 그런곳을 다니다가 모처럼 새로운 활동을 해보자고 시도를 해보았다.그건 바로 도자기 카페이다.나는 도자기를 빚는것을 한번 해보고싶었는데 여긴 빚는건 아니고 이미 초벌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곳이다. 하노버엔 이미 두군데나 생겼고 예약을 하고 굉장히 오래 기다려야했다.그만큼 인기가 좋았다.가보니 여자들이 대부분이였지만 단체손님으로 아이들이 온 경우도 있었다.그릇마다 가격이 다 다르고 약간 비쌌지만 색이나 그런건 무료였다.음료수도 하나 사먹었다. 나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요정재형 유튜브에 소개된 접시가 가지고 싶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내가 직접 그리기로 했다.ㅎㅎㅎ 모조품이지만.. 뭐 어때 팔껀 아니구 내가 가질껀데... 진품은 ..

하노버, 홍콩 가정식당 Mama's Kitchen - 蝶碟出色

나의 소소한 재미는 구글맵 켜놓고 구석구석 여행하면서 식당을 눌러보는 것이다.그렇게 매번 하면 클릭하고 별점이랑 후기보고 방문을 하고 그렇게 나의 맛집리스트를 늘리다보면 이제는 구글맵을 켜고 한번 쓱 둘러보면 감이 온다.아, 여기 맛집같은데? 이럼 백퍼 맛집이다.이 홍콩가정식당도 그런식으로 찾았다. 독일살면서 느낀건 독일에선 독일음식 빼고 다 맛있다는 점!독일음식도 맛있는데는 맛있는데 뭐랄까 그냥.... 평이한 수준이다.여기는 홍콩가정식이라길래 중국식이랑 뭐가 다른거지 했는데 중국음식보다 약간 기름기가 덜하다고 해야하나,무튼 한국인 입맛에 맞는다.친구들과 같이 가고 독일애들과도 가고 했는데 다들 무난하게 좋아했다. 가게 전경은 이렇다.  사실 이 집 뒤편에 내가 예전에 살던 사설기숙사가 있었다. 그땐 이..

먹고 느끼는것 2024.12.15

그륀콜(Grünkohl)로 만드는 시래기 된장무침

요즘 그륀콜이 제철이다.그륀콜은 케일인데 우리나라 부드러운 케일과는 다르게 엄청 억센 케일이다.근데 맛이 꼭 시래기와 똑같아서 작년부터 트위터 레시피를 보고 그륀콜 철만 되면 한보따리 사놓고 된장에 무치고 있다.독일에서도 그륀콜을 끓이고 볶아서 소시지랑 먹거나 셀러드나 감자랑 먹는다.  한국인들은 대단하다.독일의 재료를 가지고 한국적인 것들을 만들어 먹는다.작년엔 가격이 좀 쌌던것 같은데 올해에는 1키로에 5€ 정도 했던 것같다.  억센만큼 끓여줘야하기 때문에 사실 엄청 끓이고 나면 양이 별로 안된다.아깝다.레시피는 간단하다.하지만 시간이 좀 오래걸린다.왜냐하면 끓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부피가 커서 냄비 하나에 다 안들어가서 자르고 나눠줬다.작년에는 뭣도모르고 크게크게 잘라서 먹기가 좀 불편하고 덜 삶..

어학원을 다니지 않고 슬렁슬렁 독일어 공부하기

독일어는 항상 어렵다.영어권 국가를 갔다면 영어를 좀 잘할 수 있었을까? (아니..)독일어 학원은 회사 다니기 전에 6개월, 회사 다니고 한 6개월 더 다녔던 것같다.내 독일어 8할은 사실 엡루와 룸메 생활을 하면서 다 늘었던 것 같다.그리고 요즘 다시 정체기이다.너무나 정체기여서 내년엔 C1시험에 도전해보려고 한다.그리고 만약!! 진짜 만약!! 독일에서 산 새월 짬바로 C1이 수월하게 통과된다면, C2도 도전해보고싶다.(C1 수업 한번도 들은적 없는데 냅다 김칫국부터 마시기) 독일에 살면서 진짜 독일어가 족같이 어려워서 독일어가 싫어지는 순간이 온다고 하는데,사실 나는 말하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독일어권태기는 오지 않았다.공부하기 전까진 공부하기 싫은데 막상 독일어공부하면 나름 재밌다.근데 사실..

수영강습 후기, Ricoh GR3x, 리코레시피

수영 강습 10번을 다 마쳤다.나는 이 중 9번을 참석했다.마지막이니 수영장 가는 길을 리코로 찍은 것을 올리며 간단한 소감과 후기를 써볼까 한다 일단 난 아직도 수영을 못한다…진짜 왤까...운동신경이 없는걸까...같이 다닌 사람들 중에 한 세번빠진 사람도 있는데 그사람이 나보다 더 잘한다.이건 백퍼 운동신경문제인것 같다.너무 좌절스럽다.더 문제였던건 선생님이 내가 깊은곳에 수영하지 못하는 나의 결정적인 문제점을 꼽지 못했단 것이다.뭔가 손 발이 타이밍적으로 안맞지만 그것만 빼곤 다 좋단다.아니 진짜 그걸로 내가 안뜬다구??너무 슬프다.하지만!!비록 실패는 했지만 완전한 실패는 아니다.아주 조금 수영할 수 있다.그래도 어떻게 수영하는지는 알고있다.단지 물에 뜨지 못할 뿐...내가 그래서 고민해본건데 나는..

[독일생활] 독일 공보험 TK vs AOK

독일에와서 가장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건강보험이다.독일이 한국보다 의료보험제도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공보험을 제공하는 회사가 많은 줄은 몰랐다.금액도 근소하지만 차이가 있다. 이게 일년이 되면 회사별로 차이가 조금 나는 듯 하다.금액도 차이가 있는만큼 혜택에도 차이가 있다.나는 아무 생각 없이 처음 가입할때 TK에 가입하였다. 한국인들이 TK와 AOK에 많이 가입한다고 해서 뭔가 끌리는 TK에 가입했다. 왜 끌렸나 지금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하도 한국에서 TK지역 TK지역 해서 뭔가 익숙해서가 아닐까.. TK는 Teckniker Kasse에 줄인말으로 옛날엔 Teckniker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들었나보다.이게 곰곰히 회사들을 살펴보면 회사 명 앞에 직업 종류나 지역이름이 같이 붙어있다.그..

독일어 공부하기 좋은 영화, 모아나2

영화 무료 관람권이 생겨 엡루와 간만에 영화를봤다. 영화는 요즘 모아나2가 재밌다 그러고 다른 영화는 흥미가 떨어져서 모아나 2를 예약했다.(차라리 베놈을 볼껄 그랬나)근데 이상한건 독일어이름은 모아나2가 아니라 바이아나2로 주인공 이름이 개명되어 있었다. 엡루와 나는 모아나1을 보지 않아서 엡루는 내가 말한 영화 제목을 못알아들었다.찾아보니 모아나라는 이름이 유명한 포르노 배우의 이름이랑 똑같아서 바꿨다고… 하긴 애들이 주 시청자일텐데 아무래도 ㅋㅋ근데 바이아나를 찾아보니 브라질 전통의상이 나오는데 아 그래도 작명을 좀 할꺼면 좀더 감수성을 갖추고 하지 이게뭐냐. 꼭 한국인으로 설정된 애한테 김치라고 붙이는거랑 같은 꼴 아닌가 무튼…영화는 그냥 저냥 괜찮았았다.(베놈볼껄 그랬나)특히 좀 놀랐던건 3D ..

독일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 생각을 말한다는 것

독일에 살면서 한번도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관심을 놓은 적이 없다.고백하자면 대학교 때까지 나는 정치에 관심이 하나도 없던 사람이였다.그러던 중 존경하는 교수님이 현대건축론 수업을 하며 질문하며 살아가는 것,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 그리고 정치적인 생각을 가진다는 것의 의미를 깨우쳐 주셨다.그 전까진 정말 아무것에서도 질문하지않고 살아갔던 멍청이였다.건축을 배우면 배울수록 정치와 건축은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었다.부동산 가격, 경제상황, 건축법, 도시개발 등등 무엇하나 정치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다.그런데 왜 이렇게 건축학과 애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을까? 그러면서 이번 계엄사태가 터졌다.대통령은 내가 고등학교 역사책에서나보던 그 계엄령을 선포했다.나에게 계엄이란 개발도산국시대의 한국에서 군부독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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