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회사에서는 동료들과 두루두루 친하기도 하고해서 회사에 정도 많이 붙이고 잘 다녔는데독일 회사에 오니 정붙일 일이 별로 없다.동료랑 친해지기가 언어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어렵기도 해서 회사를 정말 일하러 다니는 기분이다. 하지만 사람이란 사회적 동물이라 했던가, 일만 하면서 회사를 다닐 순 없어서 난 혼자서 맘속으로 내가 좋아하는 동료 몇을 정해놓고 그들에게만 조금더 많이 물어보고 (스몰토크에서) 그들에게만 관심을 둔다.뭐 말한거 있음 기억해두었다가 어떻게 되었냐 괜찮냐 물어봐주고, 한정적 배려심을 발휘해서 편파적으로 잘해준다.그들은 내가 그들을 특별하게 좋아하는지는 모르지만 뭐 어따용.한국에서는 모두에게 잘해주면서 한 두명의 동료와 가까운 친분을 쌓았지만 여기서는 걍 적당히 친절하게 대해주되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