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기/국내여행

부산 기장을 너무 대충 훑은것 같다. 쓸 포스팅이 없다.... 따라서 부산기장이야기와 간절곶이야기는 과감히 생략하고 혹은 먹는걸 주제로한 목록에 쓰고 여행과 관련한 주제인 부산감천마을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흔히들 부산의 산토리니라고 부산감천마을을 소개하는데 그런 되도않는 거지같은 수식어를 붙이면서 소개하고싶지 않다. 왜 한 지역의 정체성을 그렇게 다른도시와 굳이 비교를 하면서 같다 붙이는지 모르겠다. 그런 쓸데없는짓이 나는 너무 싫다. 부산 감천마을은 부산 감천마을이다. 산토리니랑 전혀 다르다. 부산의 달동네이며, 파난민들이 부산에 내려와서 정착한 마을이라고 한다. 아픈역사 위에 세워진 마을이다. 서울의 달동네, 부산의 달동네가 어느덧 관광지가 되어가고 특색있어보이는 것들 때문에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나이가 서른이지만 서른이되건 마흔이 되건 아흔이되건 변하지 않는건 친구들같다. 나는 자아를 고딩때 찾아서 고등학교 시절을 매우 재밌게 지냈다. 성적과는 반비례했지만. 여고 2학년이면 질풍노도와 호박씨란게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학년같다. 정말 나와 내친구들은 맨날 싸우고 맨날 호박씨까고 맨날 화해하고 지냈는데, 그렇게 지내서 그런가 아직까지 제일 길게 연락하고 만나고 여행가는 그룹중 하나다. 각자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 대략 충(蟲)이라고 설명할수 있겠다. 1) 운전부심충 : 부산사는 애. 부산에서 운전을 배워 운전이 매우 난폭하고 거칠고 무법자적이나 운전을 매우 잘한다. 본인이 그것을 알고있고 부심까지 가지고있다. 2) 내로남불충 : 본인이 하는건 괜찮은데 남편이 하는건 괜찮지 않은 본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