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생활/독일어

[비지니스 독일어] 이메일 쓰기: 첨부파일

너구ri 2023. 1. 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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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회사에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한 것 중 하나가 이메일 쓰기이다.

회사와 협의할 때도 이메일을 주로 썼으며 나는 운이 좋게도 예전 룸메도 독일인, 지금 남편도 독일인이어서

만약 내일 무슨 일이 있고 거기에 대해 이메일을 써야 한다 하면 집에 와서 숙제처럼 한번 써본 뒤에 독일인들에게 첨삭받았다.

 

이런 독일어는 학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몇 개의 상황을 예시로 블로그에다가 써볼까 한다.

그래서 첫 번째 주제로는 첨부파일을 보낼 때이다.

 

이메일 혹은 편지 쓰기의 기본 중의 기본인

Sehr geehrte Damen und Herren,

이것도 사실 진짜 누구한테 보내는지 모를 때나 쓰고 보통은 Guten Tag Frau/Herr~,

혹은 아침에 보내는 경우 Guten Morgen Frau/Herr~,

건축주나 업체 직원 혹은 사장들을 회의 때 자주 만나서 할로하고 좀 알게 되었다 싶으면

바로 Hallo Frau/Herr~,

아님 가끔 성을 빼고 Guten Tag, 이라고 쓰기도 하며,

여러 사람들에게 같이 보낼 때는 Hallo zusammen, 이라고 쓴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문장은 총 네 가지 인 것 같다.

독일어를 좀 한다는 티를 내주기 위해 맨날 똑같은 문장이 아니라 일부로 몇 가지를 돌려서 바꿔가며 썼다.

문장의 뜻은 다 똑같다.

여기 -에 관한 첨부파일이 있습니다.

 

1. in der Anlage erhalten Sie die Planunterlage für ~~.

2. anliegend erhalten Sie den Plan für ~.

3. anbei den Plan für ~~.

4. im Anhang befindet sich der Plan für ~.

 

보통 처음에 위의 문장을 쓰기 때문에 맨 앞 글자는 소문자로 처리해 주었다.

3번의 경우 주어 동사를 다 생략했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주로 동료들한테 보낼 때나 자주 쓰고 건축주나 격식을 차려야 할 사람들한텐 잘 보내지 않는다. 

그리고 맺음말의 경우 보통은 

Für Rückfragen stehe ich Ihnen gern zur Verfügung.

이렇게 쓰는데 뜻은 질문이 있을 경우 저에게 연락 주십시오. 이런 비슷한 뜻이다.

그런데 가끔 메일이 오고 가는 경우, 계속 저 말을 쓰기가 쫌 그러하니까 (나만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Bei weitern Fragen stehe ich Ihnen gern zur Verfügung.

이렇게 그밖에 다른 질문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 주세요.

라고 살짝 바꿔서 쓴다.

 

이 모든 건 굳이 똑같은 문장을 항상 써도 되지만, 나 이렇겠도 쓸 수 있고 그렇다는 뭔가 되게 작고 사소한 나 혼자만의 퍼포먼스이다.

사소하지만 현지인들의 뉘앙스를 따라가고 싶어 하는 작은 몸부림이라고 보면 되겠다.

무튼 이번 편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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