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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 후지컬러를 필름파는 사이트에서 묶어서 가장 싸게 팔길래 룸메랑 같이 샀다.


그래서 다섯개씩 나눠서 가졌는데, 또 마침 단골 현상소인 고래사진관에서 1월달 후지컬러만 현상 2000원 이벤트를 하는것이였다.


그래서 후지필름 다섯개를 금방 써버렸다.ㅎㅎㅎ


일부로 시간을 내서 친구들과 종묘와 광장시장에서 만나고, 주말에 학원이 끝나면 구지 오지않겠다는 남친을 일부로 불러내서 후암동을 돌아다니기도 하였다.


돌아다닌 날들이 모두 참 추웠는데 이상하게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게되면 추운건 그냥저냥 버티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그렇게 힘이나고 춥지않게 느껴지는 것 같다.



직장생활도 이렇게 되면 좋으련만!!












Rollei35|Fujicolor 200




후암동 햄버거가게. 리모델링을 해서 예쁘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증축리모델링보다는 그냥 리모델링이 옛건물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같다.

아니면 내가 증축리모델링한 좋은 예를 못봐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수도 있다.






Rollei35|Fujicolor 200




후암동 작은 골목





Rollei35|Fujicolor 200




올해 목표인 학원.

너무 어둡게 나왔다. 다음번에 찍을땐 좀 밝게나오도록 해봐야겠다.







Rollei35|Fujicolor 200



학원 뒤편.





Rollei35|Fujicolor 200



의도한 느낌대로는 안나왔다.

필카를 찍으며 느끼는 점은 내가 사물을 좀더 왜곡해서 바라보는 것이 많은 거 같다고 느낀다.

필카보다 세상을 더 좋게 바라보고 있는것 같다.








Rollei35|Fujicolor 200



남산을 너무 못찍었다....







Rollei35|Fujicolor 200




구도가 너무 이상했지만 뭐....

뭐....






필카를 찍으며 오픈채팅방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방장이 자꾸 연습하다보면 나만의 구도가 나온다고했다.


그런데 나는 아무리 찍어도 나만의 구도를 못찾겠다.


사실 구도라는것도 맞는 구도인지, 잘찍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림은 감상했을때 느낌이오고, 깊이가 오는데, 사진은 아무리 봐도 잘찍었나 못찍었나를 모르겠다.


남들껀 다 잘찍어져보이고 내껀 다 후져보인다 ㅠㅠㅠㅠ




나는 언제쯤 잘찍을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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