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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85

독일 뉴스, 막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 Besser erst mal nachdenken

독일 막데부르크에서 저번주에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가 일어났다.막데부르크는 독일의 동독지역이며 하노버와 베를린 사이에 위치한다.처음엔 보고 아.. 또 어떤 놈이 테러를 저질렀어.그러면서도 제발 아랍인들이 아니길 바랬다. 내 주변에 있는 아랍인들은 다 친절하고 좋다.터키나 이란에서 부모님이 이민을 와서 자란 교포 2세들과도 친분을 쌓았는데 독일인들보다 훨씬 따뜻한 부분이 있다.그리고 그들의 나라에서 여성에 대한 인권이나 권리가 조금 낮지만 그건 또 다른문제이고 무튼 난 이 부분만 빼면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약간 느낌이 한국의 80년대 사회상같다고 해야하나.많이 가부장적이고 그렇지만 정도 있고 친근하다.특히 그래서 여자들과 잘 통하는 것 같다. 뭔가 시댁이야기나 그런거에 공통 주제가 있다. 그래..

디알./일상 2024.12.24

하노버, 수타 뱡뱡면 맛집, Chang an Noodle House

내동생은 중국음식을 사랑한다.한국식 중국음식이 아니라 진짜 중국음식 말이다.마라탕같은, 그래서 드레스덴에 놀러가면 같이 꼭 중국음식점을 갔다.동생이 소개시켜주는 중국 식당은 음식들이 하나같이 자극적이였지만 매우 맛있었다. 중독성이 있어서 사실 동생뿐만 아니라 나도 드레스덴에 가면 먼저 가자고한다.하노버엔 그런곳이 없을까 기웃기웃거리다가 하나를 찾아냈다.바로 중국 뱡뱡면을 파는 음식점이다. 베를린에서 뱡뱡면을 먹은적이 있어서 그런지 기대가 되었다.첼레 크리스마스 마켓을 갔다가 이 음식점으로 향했다.하나의 단점은 내부에 난방이 뜨끈해서 그런지.. 환기가 안돼서 그런지는 몰라도 온 창문에 이슬이 맺혀있었다.환기가 안돼는것 같았다.(집에 가자마자 마르쎌이 웃으면서 니네들 옷에서 튀김냄새 난다고 ㅎㅎㅎㅎ)   공..

먹고 느끼는것 2024.12.24

독일 소도시 여행, 첼레 Celle, 크리스마스 마켓, Ricoh GR3X

드레스덴에 사는 친동생이 오랜만에 하노버에 놀러왔다.동생이 있는 동안 평일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블로그를 못썼다.그리고 밤엔 같이 디즈니 플러스로 다큐 시리즈를 봤다.동생이 가고나서 조금 짬이 생겨서 써보는 첼레 Celle 크리스마스 마켓 후기! 첼레는 하노버에서 북동쪽으로 40km 정도 떨어져있다.하노버 중앙역에서 S반을 타면 40분이면 도착한다.(집이 구석탱이라 40분정도 걸리면 가깝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첼레에 지금 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나는 한 두번정도 왔다갔다 했던것 같다.그때 같이 차에 탄 직원이 첼레 시내가 오래되고 2차 세계대전때 폭격을 거의 받지 않아서 예쁘게 잘 보존되어있다고 꼭 놀러가보라고 했던게 기억이 남았다.동생이 온다길래 크리스마스마켓을 어디 갈까 하다..

독일 소식, 메일링 서비스, 우리끼리 커뮤니티

나는 한국에 있을 때 뉴스를 즐겨듣는 사람이였다.소식에 뒤떨어질 수록 내가 받는 혜택을 놓치기 쉽다.그래서 항상 세상 소식에 귀를 귀울이려고 노력한다. 독일에 와선 독일 뉴스에 둔감해 졌는데 이유는 독일어가 너무 어려웠고,신문과 뉴스를 들을만한 내 독일어 실력이 충족되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21세기 사회는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자가 이기는 거랬는데, 독일에 와서는 난 그런면에선 한참 뒤쳐져 있었다.몇몇 한인 커뮤니티와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챙기기도 하였다.그러다가 처음엔 중고 한인 벼룩시장같은데를 찾다가 우리끼리를 알게되었다.처음엔 내 물건을 팔려고 가입했는데 이게 좋은 점이 매주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소식을 전달해준다는 것이다..

하노버, 도자기 공방 카페, 도자기 페인팅 카페

한국도 그렇겠지만 보통 친구만나면 식당가고 카페가는게 다다.닐레와 나는 카페나 그런곳을 다니다가 모처럼 새로운 활동을 해보자고 시도를 해보았다.그건 바로 도자기 카페이다.나는 도자기를 빚는것을 한번 해보고싶었는데 여긴 빚는건 아니고 이미 초벌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곳이다. 하노버엔 이미 두군데나 생겼고 예약을 하고 굉장히 오래 기다려야했다.그만큼 인기가 좋았다.가보니 여자들이 대부분이였지만 단체손님으로 아이들이 온 경우도 있었다.그릇마다 가격이 다 다르고 약간 비쌌지만 색이나 그런건 무료였다.음료수도 하나 사먹었다. 나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요정재형 유튜브에 소개된 접시가 가지고 싶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내가 직접 그리기로 했다.ㅎㅎㅎ 모조품이지만.. 뭐 어때 팔껀 아니구 내가 가질껀데... 진품은 ..

하노버, 홍콩 가정식당 Mama's Kitchen - 蝶碟出色

나의 소소한 재미는 구글맵 켜놓고 구석구석 여행하면서 식당을 눌러보는 것이다.그렇게 매번 하면 클릭하고 별점이랑 후기보고 방문을 하고 그렇게 나의 맛집리스트를 늘리다보면 이제는 구글맵을 켜고 한번 쓱 둘러보면 감이 온다.아, 여기 맛집같은데? 이럼 백퍼 맛집이다.이 홍콩가정식당도 그런식으로 찾았다. 독일살면서 느낀건 독일에선 독일음식 빼고 다 맛있다는 점!독일음식도 맛있는데는 맛있는데 뭐랄까 그냥.... 평이한 수준이다.여기는 홍콩가정식이라길래 중국식이랑 뭐가 다른거지 했는데 중국음식보다 약간 기름기가 덜하다고 해야하나,무튼 한국인 입맛에 맞는다.친구들과 같이 가고 독일애들과도 가고 했는데 다들 무난하게 좋아했다. 가게 전경은 이렇다.  사실 이 집 뒤편에 내가 예전에 살던 사설기숙사가 있었다. 그땐 이..

먹고 느끼는것 2024.12.15

그륀콜(Grünkohl)로 만드는 시래기 된장무침

요즘 그륀콜이 제철이다.그륀콜은 케일인데 우리나라 부드러운 케일과는 다르게 엄청 억센 케일이다.근데 맛이 꼭 시래기와 똑같아서 작년부터 트위터 레시피를 보고 그륀콜 철만 되면 한보따리 사놓고 된장에 무치고 있다.독일에서도 그륀콜을 끓이고 볶아서 소시지랑 먹거나 셀러드나 감자랑 먹는다.  한국인들은 대단하다.독일의 재료를 가지고 한국적인 것들을 만들어 먹는다.작년엔 가격이 좀 쌌던것 같은데 올해에는 1키로에 5€ 정도 했던 것같다.  억센만큼 끓여줘야하기 때문에 사실 엄청 끓이고 나면 양이 별로 안된다.아깝다.레시피는 간단하다.하지만 시간이 좀 오래걸린다.왜냐하면 끓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부피가 커서 냄비 하나에 다 안들어가서 자르고 나눠줬다.작년에는 뭣도모르고 크게크게 잘라서 먹기가 좀 불편하고 덜 삶..

어학원을 다니지 않고 슬렁슬렁 독일어 공부하기

독일어는 항상 어렵다.영어권 국가를 갔다면 영어를 좀 잘할 수 있었을까? (아니..)독일어 학원은 회사 다니기 전에 6개월, 회사 다니고 한 6개월 더 다녔던 것같다.내 독일어 8할은 사실 엡루와 룸메 생활을 하면서 다 늘었던 것 같다.그리고 요즘 다시 정체기이다.너무나 정체기여서 내년엔 C1시험에 도전해보려고 한다.그리고 만약!! 진짜 만약!! 독일에서 산 새월 짬바로 C1이 수월하게 통과된다면, C2도 도전해보고싶다.(C1 수업 한번도 들은적 없는데 냅다 김칫국부터 마시기) 독일에 살면서 진짜 독일어가 족같이 어려워서 독일어가 싫어지는 순간이 온다고 하는데,사실 나는 말하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독일어권태기는 오지 않았다.공부하기 전까진 공부하기 싫은데 막상 독일어공부하면 나름 재밌다.근데 사실..

수영강습 후기, Ricoh GR3x, 리코레시피

수영 강습 10번을 다 마쳤다.나는 이 중 9번을 참석했다.마지막이니 수영장 가는 길을 리코로 찍은 것을 올리며 간단한 소감과 후기를 써볼까 한다 일단 난 아직도 수영을 못한다…진짜 왤까...운동신경이 없는걸까...같이 다닌 사람들 중에 한 세번빠진 사람도 있는데 그사람이 나보다 더 잘한다.이건 백퍼 운동신경문제인것 같다.너무 좌절스럽다.더 문제였던건 선생님이 내가 깊은곳에 수영하지 못하는 나의 결정적인 문제점을 꼽지 못했단 것이다.뭔가 손 발이 타이밍적으로 안맞지만 그것만 빼곤 다 좋단다.아니 진짜 그걸로 내가 안뜬다구??너무 슬프다.하지만!!비록 실패는 했지만 완전한 실패는 아니다.아주 조금 수영할 수 있다.그래도 어떻게 수영하는지는 알고있다.단지 물에 뜨지 못할 뿐...내가 그래서 고민해본건데 나는..

[독일생활] 독일 공보험 TK vs AOK

독일에와서 가장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건강보험이다.독일이 한국보다 의료보험제도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공보험을 제공하는 회사가 많은 줄은 몰랐다.금액도 근소하지만 차이가 있다. 이게 일년이 되면 회사별로 차이가 조금 나는 듯 하다.금액도 차이가 있는만큼 혜택에도 차이가 있다.나는 아무 생각 없이 처음 가입할때 TK에 가입하였다. 한국인들이 TK와 AOK에 많이 가입한다고 해서 뭔가 끌리는 TK에 가입했다. 왜 끌렸나 지금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하도 한국에서 TK지역 TK지역 해서 뭔가 익숙해서가 아닐까.. TK는 Teckniker Kasse에 줄인말으로 옛날엔 Teckniker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들었나보다.이게 곰곰히 회사들을 살펴보면 회사 명 앞에 직업 종류나 지역이름이 같이 붙어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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