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여행 두번째 이야기다.

 

오늘은 두번째 답게 비행기표를 사고 그 담에 하는 숙소정하기에 대해 작성해보겠다.

 

우린 세명이였고, 그렇기때문에 호텔을 이용하기가 애매했다. 한명은 간의침대를 써야했으므로, 또 솔직히 말하면 여행 한달전에 숙소를 예약하는 바람에 좋은 숙소는 없었다.  (솔직히 나는 추운데 추운나라가는거는 매우 별로였다. 그래서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원래 나의 성격은 세달전부터 숙소를 예약해놓는것인데...^^;;)

 

추석의 긴 연휴답게 우리는 블라디보스톡에 9/30~ 10/8일까지 있다오는 것이였다.

그중 블라디가 9/30~10/4, 하바롭이 10/5~10/7, 다시 블라디가 10/7~10/8 의 일정이여서 우리는 처음 4박 5일을 묵는 숙소, 그리고 뭬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하바롭스크 숙소, 또 다시 블라디숙소 이렇게 세개를 예약해야만 했다.

 

 

 

 

1. 솔레니베터 아파트 호텔 (★☆☆☆☆)

 

처음 4박5일을 묵었던 아파트호텔이라고 쓰고 아파트라 읽겠다.

단도직입적으로 완전 별로였다. 장점은 딱 하나 매우 넓다.

여기를 택한 이유는 세명이여서 침대 세개인 곳을 찾다가 간의침대가 아닌 세개의 침대! 단순히 그 이유였다.

얼마나 좋지 않냐면 일단 내가 숙소사진을 찍지 않았다.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없다..

일단 위치. 위치는 상당히 안좋다. 위치에 장점이 딱하나 있다.

2017/10/25 -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기/2017 블라디보스톡] - [추석여행] 횬뭬뇽 블라디보스톡 여행 (1)

 

 

그것은 바로 현지인의 맛집 <델마르>가 바로 옆에 있단 것이다.

그것말고는 없다.

 

 

 호텔밖으로 나오면 매우 위험한 몇차선인진 모르겠지만 차선의 구분도 없고 중앙선도 없는 우리나라 한 6차선쯤 되는 도로가 앞에 있고 횡단보도도 없이 15분을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야하는데 그때마다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또한 우리는 밑으로 내려가면 일식집도 있고 어쩌고 하며 구글맵을 맹신했지만 밑으로 내려가는 길은 매우 매우!! 위험해보여서 한번도 내려간적이 없다.

맨날 멀리서 술사들고 와서 방에서 술판을 벌였다.

 

 

엘레베이터가 없었고, 수건을 하나씩밖에 주지않아 나중에 더달라고 했었고, 쓰레기통도 없었고, 그냥 집만있는 느낌? 헤어드라이기도 없고(호텔이라며!!) 친구가 헤어드라이기를 안가져왔으면 정말 큰일날뻔;;;;

 

 

정말 누군가 다음에 블라디보스톡을 간다면 이 호텔 이름을 말하며 절대 가지말라고 말릴것이다. 사진만 멀쩡한, 속빈강정같은 느낌의 호텔이였다.

 

 

 

 

2. 하바롭스크 호텔 brigantina (★★★★☆)

 

원래 우리는 하바롭스크에서 그냥 아파트에 묵는것이 계획이였다. 하지만 우린 시베리아횡단 열차로 밤부터 새벽까지 달려와서 체크인시간보다 매우매우 일찍도착했다. 그래서 집주인에게 연락해 체크인시간을 앞당겨달라고 부탁할 계획이였다.

 

하지만 집주인은 전화를 받지않았다. 계속했는데도 안받고 나중엔 자동응답기로 돌린거같은 식의 이상한 러시아어만 흘러나왔다.

빡친 나와 뇽이는 부킹닷컴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숙소가 무료취소가 가능했다. 그래서 재빨리 무료취소를 하고 이 브리간티나호텔에 예약했다.

 

솔직히 처음 숙소 솔레니베터 아파트가 완죤 그지같아서 뇽이와 나는 이 아파트에 기대를 좀 하고있었다. 하지만 외관이 넘 그지같았고 들어가는 입구도 이상했다.

그런데 브리간티나 호텔은 완젼 달랐다. 진짜 호텔이였다.

2-3성급 호텔로 보였고 고급호텔은 아니지만 개똥같은 첫 숙소에 있다가 제대로된 숙소로 오니 말로할수 없을 정도의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안타깝게도.. 사진이 없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너무 피곤해서 도착하자마자 잤다.

(늙어서 저질체력이 되고야말았다.)

 

게다가 솔레니베터 아파트는 엘레베이터 없는 4층인가 5층이였는데 여긴 무려 1층!!

로비와 너무 가깝고 그랬기에 너무 좋았다. 값도 저렴하며 로비도 친절하고 사우나도 있다.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이용해보고싶었다.

 

침대에서 바라봄

 

 

 

 

3. 갤러리&모어 게스트하우스 (★★★☆☆)

 

세번째는 한국에서 완죤 유명한 게스트하우스이다.

블라디보스톡 중심가인 아르바트거리에 위치해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그리고 방이 작았지만 매우 예뻤다.

우리는 다인실이 아닌 개인 화장실이 없는 2인실을 이용했다.

로비?라고 해야하나 접수하는 건물이 있고 별채가 여러개인듯 했다. 우리는 그중 한 별채의 꼭대기층에 묵게 되었는데 꼭대기층에 천창이 있었는데 예술이였다.

 

 

게스트하우스이기 때문에 화장실 샤워실은 뭐 보통수준이였다.

이정도면 만족!

 

 

하지만 제일 단점은 바로 계단!!!!

 

 

우리가 꼭대기 3층이였는데 계단이 매우 가파르고 높으며 계단수가 많았다. 왜 우리나라 건축법규에서 층고3m가 넘어가면 참을두라고 하는지 이 계단을 이용하면 알게된다. ㅡㅡ 올라갈땐 기념품이 없어 캐리어가 매우 가벼웠지만 잔뜩 쇼핑을 한 탓에 내려갈땐 정말 죽는줄알았다.

 

캐리어를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소중한 기념품과 컵 그리고 보드카가 들어있어서 정말 조심스럽게 들고 내려왔다.^^

 

 

계단의 단점을 뺴면 위치도 그렇고 모든것이 아주좋다.

 

 

 

 

 

방이 코딱지만한데 천창이 잊게해줌. 사진 막찍음

 

 

방이 코딱지만한데 천창이 잊게해줌. 사진 막찍음2222

 

 

 

방이 코딱지만한데 천창이 잊게해줌. 사진 막찍음3333

 

 

 

방의 모든 단점(계단을 제외한)을 상쇄시킨 천창. 나중에 꼭 천창있는집에서 살꺼라고 다짐했다.(언제???언제?!!?!?)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건 이제 엘레베이터 없는 건물은 숙소로 정하기가 참...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이번여행의 숙소는 대채적으로 보통수준이였다.

하지만 가장 길게 묵은 첫 숙소가 그지깽꺵이 수준이여서 대체적인 여행숙소 추억은 안좋다. 

 

 

다음편은 시베리아횡단열차다!

 

 

 

2017/10/25 -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기/2017 블라디보스톡] - [추석여행] 횬뭬뇽 블라디보스톡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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