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유럽여행을 갔을때 한편으론 독일을 들르지 않은것이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한다. 왜냐 안그래도 가난한 학생의 유럽여행이였는데 독일와서 독일음식에 돈을 썼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을때 화가 났을 것 같았다. 나는 여행 스타일이 주로 여행지의 현지음식을 먹는 스타일이다. 한식을 좋아하지만 딱히 안먹어도 되는 편이기도 해서 여행갔을 땐 꼭 현지음식 위주로 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독일에서 그런짓은 매우 어리석다. 노맛국의 나라 독일. 학센도 별로였고 슈니첼도 그저그랬다. 학센보단 우리나라 족발이 슈니첼보단 우리나라 돈까스가 더 맛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 현지음식들은 대체로 좀 짜고 느끼하다. 맛있었던 것은 북쪽 바닷가 로스톡에서의 생선요리가 전부다. 개인차가 크겠지만 어쨌든 난 그렇다. 베를린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