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의료보험 시스템은 굉장히 잘 되어있다. 회사를 다녀서 국가 건강보험에 가입하면 정말 병원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그만큼 보험료를 많이 내긴 하지만, 암 수술 항암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니 많이 내는 보험료가 아깝지 않다. 하지만 독일에서 의료예방과 병원 예약시스템에 대한 부분은 굉장히 불만족스럽다. 독일은 의료 시스템은 일단 증상이 생기면 1차 병원인 가정의학과를 방문해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하여금 2차병원에 대한 소견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나면 2차 병원 갑상선의학과, 신경외과 등등에 예약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 2차 병원의 예약이 대부분 엄청 길다는 것이다. 보통 짧으면 1달에서 길면 3달까지 대기 순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같은 건강검진이 잘 되어있지 않다. 의료보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