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로 온지도 1달이 지났다. 하노버에 도착한지 1주일이 지나서 엄마에게 내 여름옷이 들어있는 캐리어를 부쳐달라고 부탁하였다. 엄마는 알겠다면서 1주일동안 챙겨서 택배를 보냈고, 항공택배로 보냈었는데 그것도 2주나 다 되서 받을수 있었다. 집에서 보낸 택배는 우체국 박스 5호짜리 두개. 보내준 물품은 내 공부책들이랑 석사논문, 졸업장, 옷, 전기장판, 팔도비빔면 소스, 소면 그리고 독일의 그지같은 날씨때문에 비올때 입고다닐 바람막이 하나를 사서 보내달라고하였다. 독일은 비가 그지같이 오기때문에 우산쓰기는 엄청 애매하고 그렇다고 안쓰자니 비가 묻어서 짜증나고 쓰자니 쓸정도로 내리진 않는다. 분무기처럼 비가온다. 한국에서 모자를 잘 안쓰고다니고 모자있는 후드도 안사는 편이여서 독일에 가지고 온 옷들중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