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기/아시아

태국 끄라비 여행, 발 안 담근 나 자신, 칭찬해👏 아오낭 바다 후기

너구ri 2025. 4. 16. 05:22
반응형

이번 태국 여행에서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던 여행지가 바로 아오낭이다.

사실 야시장에서 만난 칵테일 포차때문에 다음에 다시 온다고 하면 한 이틀은 머물고 싶지만 이틀 이상은 머물고 싶지 않다.

몇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바다의 위생상태이다.

 

사실 아오낭으로 일정을 정하고 호텔을 예약하고 돌이킬 수 없고나서 아오낭에 대해 일정겸 찾아보았다.

바다에서 해수욕은 안하는게 좋다는 말이 나왔는데 많은 글도 아니였고 해서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가보고 알았다.

 

 

위의 사진은 구글맵에서 가져온 아오낭 비치의 위성사진이다.

빨갛게 선으로 표시한부분이 바다로 이어지는 개천같은데인데 저기서 폐수가 흐른다!!!

냄새가 응가 냄새가 아닌걸로 봐선 생활폐수나 음식점에서 버리는 폐수같다. 똥냄새는 아니였음....

 

백사장을 마르쎌과 걷는데 웬지 백사장이 파도 물결대로 회색빛이고 까만것이였다.

절대 위의 사진처럼 갈색이 아니였다. 파도가 치지 않는 부분만 저 갈색이고 파도 물결대로 어두운 회색의 띠가 그려져 있었다.

안그래도 전에 글을 찾아봐서 좀 찝찝했는데 더 끝쪽으로 걸으니 저런 하천과 함께 나오는 폐수를 볼수 있었다....

 

더 웃겼던건 그걸 보고도 경악하지 않는 서양인들이랄까?

심지어 저 바다에서 해수욕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특히 아이들이 많았는데 사실 좀 걱정되었다.

첨에 마르쎌도 발만 좀 담그며 걸었는데 나는 처음부터 뭔가 모래색이 이상해서 발끝조차 담그지 않았다.

(이런 나 칭찬해)

 

안그래도 전 여행지가 피피섬이다보니 파랗고 맑은 바닷가만 보다가 저런 회색빛 파도와 모래사장을 보니 좀 충격적이고 크게 실망했다. 실제로도 바다색도 조금 파란색과 회색이 섞여있음...

얼마나 폐수를 버려댄거지.....

 

 

 

 

웃긴건 사진으론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지막 사진에 나만 알수 있을 정도로 왼쪽부분 백사장이 회색인데...

사진으론 이쁜 바닷가만 나온다.

다른 사진들에서 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저기서 해수욕하고 있다.

그래도 웃긴건 한중일 동북아시아인은 보이지 않았다. (알고있었던걸까?)

 

호텔도 별로 였는데 바다까지 별로여서 기분이 좀 그랬지만 그래도 다른 좋은 점들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야시장!

그리고 그나마 호텔 수영장이 크고 깊고 또 소독도 해서 하루종일 수영장가서 놀 수 있어서 그거 하나는 좋았다.

그래도 태국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거나 해수욕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진짜 비추이다.

차라리 라일레이를 권한다. 라일레이는 아오낭에서 절벽을 한번 꺾어서 돌아가야해서 그런가 폐수따위는 없고 바다도

아주 맑고 예쁘기까지 했다.

 

태국여행, 끄라비 라일레이 여행, 리코 GR3x

 

태국여행, 끄라비 라일레이 여행, 리코 GR3x

처음 여행 일정을 정할때 한국에 태국 여행 커뮤니티를 참고했었다.거기에 라일레이는 1박 안해도 된다면서 반나절이면 구경을 다 한다고 해서 사실 아 그럼 우리는 2박을 해야겠다 라고 마음을

jinn1024.tistory.com

 

라일레이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전편 글을 확인하면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