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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rebergarten, 독일 도시농장을 분양받다.

너구ri 2025. 12. 2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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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근처에는 넓은 도시농장이 있다. Gartenkolonie 등으로도 불리우는 주말농장같은 개념의 도시농장이다.

 

 

주말농장은 사실 주말에만 시골 근교로 갈수 있는 농장이다라고 해서 주말농장이지만 이건 그런 개념이 없으므로 도시농장이라고 하겠다. 위의 사진처럼 저런 넓은 평지를 구획해서 작은 오두막과 작은 땅을 분양해준다.

이런 도시농장들은 시에서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Verein같은 협회라고 해야하나 동호회 비슷한걸 만들어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집 근처의 경우는 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경우이다.

시의 경우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경우 운영진에게 전화걸어서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달아놓아야한다.

그리고 순번이 왔을때 집을 보고 분양을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고 나면 땅은 임대하게되고 오두막은 사게된다.

즉 땅은 협회의 소유지만 오두막은 내 소유가 되는것이다.

 

작년, 재작년 우리가 대기리스트로 있는 도시농장에서 실제로 임대받은 이웃의 땅을 한평정도 빌려썼다.

거기에 열무도 심고 갓도 심는 농사를 했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재미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분양받을 차례가 왔다고 했을때 알겠다고 하며 선듯 분양받게 되었다.

 

우리가 받은 도시농장은 315m²으로 한 백평이 조금 안된다. 95평정도 되는거에 그 안에 10평에서 15평 사이의 오두막이 존재한다.

오두막의 모습이다.

 

조금 낡았지만 내부는 깨끗했다. 전 주인이 전기업자분이셔서 전선이나 그런걸 아주 깔끔하게 잘 해놓으셨다.

그리고 맘에 들었던게 거름 시스템도 벽돌로 해놓으셨음.

 

 

서양 자두나무.

매우 커서 가지를 쳐야한다.

 

 

오두막을 뒤로하고 보이는 도시농장 전경이다.

사과나무도 있고 다 잘렸지만 포도나무도 있다.

이제 한국작물 심으면서 내년엔 농사를 취미로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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