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블라디보스톡 여행 중 제일 맛있었던 식당 두군데 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곳은 우리의 개떡같은 첫 숙소의 유일한 장점이였던 바로 델 마르!


우리의 개떡같고 안 좋았던 솔레니베터 아파트먼트 호텔의 유일한 큰 장점은 바로 델마르가 옆에 있다는 것이다.




처음 공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탔는데 숙소 근처로 오면서 아저씨가 이 델마르를 가리키며 '존내 맛나여' 라는 손짓과 말로 델마르를 가르켰다.


딱 보기에는 뭐랄까, 고급스럽진 않은 그냥 강원도에 가면 있는 집같다.



그래서 처음에 아무도 고급진 레스토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오오오 현지인 맛집!'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나중에 블로그를 찾아보니 푸틴의 꼬봉이 자주 찾았다던 레스토랑 이란다!




술을 늦은 밤까지 먹은 다음날 아침 우린 늦게 일어나며 점심을 여기서 먹자며 여유롭게 준비했다.




진짜 걸어서 오분거리였다. 하지만 우리가 아르바트 시내에서 숙소를 머물렀다면 이 델마르엔 오지 못했겠지.


델마르에 올 수 있었던건 다 개같은 솔레니베터 아파트 호텔 덕분이다. ^^



원래 러시아 레스토랑이나 식당은 들어갈때 외투를 맡기는 공간이 따로있다.

밖에서 왔기때문에 먼지 묻은 겉옷을 주는건 예의라고 한다.

겉옷을 주고 들어가니 웬지 고급식당에 온것같고, 겉옷이 없으니 음식이나 그런거 먹기도 편했다.



이 식당은 특히 뷰가 예술이였다.



(▼ 바깥은 강원도 판낼집이지만 안은 매우 고급스러웠다.)





(▼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풍경에 입이 벌어졌다.)






(▼연출. 음향 : 호호호)





지대가 높은 곳이라그런지 다 보였고 오히려 눈이 부실지경.

우리는 음식 세개를 시켰고, 대신 값이 좀 비싸서 술은 시키지 못하고 콜라를 시켰다.


값이 비싸다고 해도 우리나라돈으로 요리 하나당 15000원에서 20000원 사이였다.

완전 싼데, 둘째날이라 돈을 아껴야했다.




(▼식전빵)




(▼식전빵2. 진짜 심혈을 기울여 찍음)





식전빵이 너무 맛있었다.

빵 하나는 러시아 전통빵이라고 하는데 특유의 향이났다.

따뜻한게 버터에 발라먹으니 정말 꿀맛이였다. 

경치가 좋으니 빵까지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것같다.




우리는 전날 닭간의 성공적인 도전을 살려서 음식을 스테이크 보다는 안먹은 요리로 골랐다.


파스타 하나랑 대구요리 하나, 그리고 사슴 커틀렛을 골랐다.




(▼파스타. 존맛에 데코까지 존존맛)





(▼파스타. 거의 내가볼땐 음식 사진 작가수준?!)




이런 음식이 15000원정도 하니 말 다했다.

음식이 이렇게 나오니 사진 렌즈만 가져다대도 사진이 잘나온다.

경치와 음식이 다했다.

파스타는 해산물 파스타였던것 같다. 매우 맛있었다.

뭔가 한국에서 먹으면 두배 비싼 요리였을 것 같다.




(▼사슴커틀렛)




나는 관심없거나 안이쁘거나, 생각했던것 보다 별로면 사진을 안찍는 경향이 있는 것같다.

이 도전 메뉴였던 사슴 커틀렛이 별로였는데 사진도 얼마 없다;;;


이 요리는 특이한게 밑에 커다란 통나무 위에 종이로 싸서 나온다. 완전 특이했는데 맛은 평범한 맛이였다.


내가 비염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냥 함박스테이크나 너비아니 같은 고기를 다져서 만든 그런 음식 맛이였다.


나무 접시가 너무 특이해서 나도 한국가면 이렇게 데코하고싶었다.




제일 맛있었던 대구요리!




(▼ 진짜 너무 맛있었던 대구요리)





(▼환상적이였던 요리)






위의 사진들은 내가 가장 맛있게 먹은 대구요리다.


나는 이런 생선요리를 먹은 적이 없었던 것같다.


생선이 이렇게 바깥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촉촉할수 있는가 싶을정도로 바삭과 촉촉이 어우러졌다.


거기에 토마토의 식감과 기타 맛이 퍼지는데!!!!

아 진짜 너무 맛있었다.



내가 평소에 고기를 좋아하고 날것을 좋아해서 생선 구이를 뺴고는 찜, 이런 요리에 그다지 맛있다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날은 진짜, 이런 요리가 있구나.

정말 황홀했다.



참 어떻게 이런요리를 만들까,

레시피 배워서 맨날 먹고싶었다.



오래걸리겠지?ㅋㅋㅋ




진짜 환상적이였던 델 마르.

게다가 매우 저렴한 가격이였다. 다음번에 들려서 요리별로 다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이 음식점 때문에 옆에 개떡같은 숙소가 나의 별점을 얻었다.


단지 이 음식점 한번 갔는데말이다.


블라디보스톡은 고급요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는다는 그 장점하나! 그게 진짜 크다. 

솔직히 볼것없는 여행지인데 먹으러 또 오고싶다.



포스팅 쓰다보니 맛이 생각나서 또 오고싶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