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나는 최욱과 정영진의 매불쇼를 좋아한다. 너무 웃겨서 매일 듣는데, 매불쇼의 묘미는 금요 영화코너에서 패널들과 최욱 정영진이 추천하는 영화를 보는 것이다. 저번엔 티탄을 봤다가 망했지만 망한것도 나름 의미는 있다. 비록 괴랄했지만 티탄에 나온 음악들은 내 취향과 딱 맞아서 요즘도 즐겨 듣는 내 음악리스트가 되었다. 무튼 저번 금요일에는 최욱이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를 추천했고 웬지 제목부터 땡기고 인간 내면에 대한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어제 보았다. 역시. 소설 원작이라 그런지 나레이션도 있고 가끔 시간이 빨리 흐르기도 하고 뭔가 뛰어넘었다 라는 생각을 들게하지만 영화 자체는 좋았다. 배경은 미국 1950년대, 한 미군이 동부 솔로몬 해전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참혹한 현상으로 죽..


0. 도저히 글쓰기를 하지 않아서 약간 나와의 약속처럼 월마다 그 달마다의 느꼈던 감정들을 한꺼번에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본다. 1. 아직 병오월이 다 지나간건 아니지만, 병오월 병오일을 넘겼으니 큰 산을 넘긴거같고 반은 넘겼으니 뭐 총평을 해보자면 매우 바쁘다. 그리고 내가 예민해진거같기도 하지만 앞자리 동료의 항상 도를 넘었던 간섭이 이제는 더욱더 거슬린다. 하지만 참을 인 세번! 잊지말자. 무시하기. 몇번 무슨뜻이냐고 인상을 조금 찌푸리면서 물어보면 그 다음부턴 그나마 좀 친절해진다. 천장 디자인을 하고있는데 그게 좀 끝이 보인다. 항상 뭔가 나는 다 계산했지만 그래도 뭔가 확실하지 않은 찜찜함이 남아있다. 하도 현장에서 뒤통수를 맞아서 그런가.. 아 이렇게 하면 될꺼같은데 안돼면... 이런 생각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