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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구직 3

독일에서 구직하기 : 드디어! (3)

두달 뒤 울면서 짐싸면서 한국갈꺼같았던게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구직에 성공했다. 사실 완전한 성공은 아직 이르다. 여기는 6개월의 수습기간이 있고 나는 그 수습기간을 거쳐야 진정한 직원이 된다. 산넘어 산이고 퀘스트깨니 더 어려운 퀘스트가 나오는것같다. 비자퀘스트... 독일어 퀘스트.... 프로그램퀘스트... 회사적응 퀘스트.....휴.... 먼저 나는 건축협회사이트를 둘러보면서 2개월내의 구직공고를 낸 회사에 지원했고 두번째는 구글맵을 펴놓고 쫙 한바퀴 돌면서 모든 독일 사무소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보고 거기에 따로 구직공고가 있으면 지원했다. 그렇게 20군대를 지원하고 인터뷰 달랑 두개를 얻었다. 그리고 인터뷰 두군데에 탈락. 둘다 좋은느낌이였는데!!!! 그리고나서 이제 나는 절망하며 전화를 돌..

디알./일상 2020.01.28

독일에서 구직하기 : 인터뷰 그리고 아직은 진행 중 (2)

월요일이다. 여러 회사들의 답변을 기다리며 그동안 무엇을 했고 몇 회사에게 보냈고 인터뷰를 봤는지 후기삼아 남겨보기로 한다. 일단 독일어를 배웠다. B2과정까지 배웠다. 그리고 룸메인 엡루와 거의 매일 저녁을 요리하면서 수다를 떨었던게 독일어 듣기에 많이 도움되었던거같다. 인터뷰를 보는데 대부분의 말들을 알아들을수 있었다. 하지만 말을 그만큼 못한다는게 함정이지만 5월부터 현지에서 A2부터 공부한거 치고는 괜찮은 성과인것 같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 학부랑 대학원때 포트폴리오는 만들었으나 파일이 다 날라가서 고민하다가 그냥 실무경력만 있는걸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각기 다른 구조로 설계한 세개의 프로젝트만 정해서 빠르게 만들었다. 일단은 한국어로 만들고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도 한국..

디알./일상 2020.01.13

독일에서 구직하기 : 이유 (1)

그저께 처음으로 본 면접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 실패한 걸 적어놔야겠다.실패를 기록한다는 것은 어려운일인 것일 수도 있다.큰소리 떵떵 치면서 자신 있게 외국으로 나왔는데 더군다나 실패를 했다는 것은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건,나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공개적으로 실패를 기록해서 나는 이런 기록을 통해 그냥 있는 그대로 나의 삶을 남기고 싶었다.원래는 단번에 성공하면 성공을 좋아라 하면서 쓰겠지만, 그게 아녔으니 실패에게도 공평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썼다.사실 말이 실패지 결국 이런 것도 다 경험이다.이런 실패를 30대 초반에 해봐야지 40대 되면 무서워서 시도도 못한다. (자기 합리화 중)실패라는 게 별건가, 어제까지 졸라 침..

디알./일상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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