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때 가장 좋아했던 화가 빈센트 반고흐. 중학교 미술시간에 잡지책으로 모자이크를 만들어 내는 과제가 있었다. 그때 고흐의 해바라기를 모티브로 하여 열심히 모자이크로 만들어서 낸 기억이있다. 고흐의 귀를 자른 자화상을 보면서 그의 광기보단 처량함을 더 느꼈던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다 좋아할 고흐의 그림들, 독특한 붓터치에 매료되어서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 대학교3학년 여름방학 때 유럽여행을 갔었는데, 오르세 미술관에서 고흐의 작품을 보면서 너무나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다 날뻔했다. 내가 고흐를 특히 좋아했던건 그의 독특한 화풍도 있었지만 그의 생애도 이유였다. 누구보다 처절하게 외로웠던게 좋았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고흐의 고독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이 영화는 상영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