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무엇일까 아마 죽을때까지 사람들은 사랑을 본인의 나름의 의미로 정한채로 혹은 변해가며 살아갈 것이다. 이 영화는 그렇게 각기 전부 다 다른 사랑 중 하나의 사랑을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한다. 줄거리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농아인 여자 주인공과 인어라고 생각되어지는 미지의 생명체의 사랑'이다. 물론 이 영화는 저렇게 짤막한 한줄로 다 담아낼 수 없는 영화다. 올해 상반기의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라고 한번 짐작해본다. 영화를 관통하는 미지의 생명체와 여주인공의 사랑의 줄거리보다 그 주변을 멤도는 소외된 계층의 스토리가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다. 농아인 여주인공 주변에는 게이인 할아버지, 흑인여자 등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또한 이들과 대비되는 백인 장군의 삶. 미국의 60년대 부유했던 백인의 가정을 보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