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학교때 갑자기 한 선배가 불러내서 한 두명의 선배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적이 있다. 그 선배들은 나에게 “빡~ 연평도에 북한이 미사일쐈어. 어떡하냐 이제” 하고 걱정을 하였다. 그때 당시만해도 정치에 관심도 없고 오로지 내 전공 과제만 중요한 나는 그 사실도 처음 들었고 헐!! 어째요 이제!! 전쟁나는거에요? 하고 생각없이 참 순진하게도 되물었고 선배들은 웃으며 모르지~ 에휴 전쟁나면 끌려가겠네 허허 하며 커피마신 기억이 있다. 정전국가인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때는 간첩신고는 113이라는 신고전화도 보고 테레비전 광고도 보았다. 일제시대부터 육이오까지 다 겪으신 우리 할머니는 언젠가 한번 카드만 쓰는 나에게 항상 방에 현금을 구비해두라며 전쟁나면 카드 전화기는 다 무용지물이니 얼마정도 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