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 김치 담그기

2020. 3. 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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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맞이해서 김치를 담가보기로 했다.

웬지 우리나라 전통 슈퍼푸드인 김치가 나를 코로나로부터 보호해주지 않을까하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스크도 없는 마당에 김치라도 자주 먹어야 면역력이라도 생길꺼 같았다.

 

그래서 만들어본 생애 첫 김치!!

일단 만든지 1주일정도 되었는데 맵지 않은거 빼고는 성공이다!

 

재료는 중국배추 세포기 기준!

 

마늘(한통)

생각(엄지손가락 한마디)

파 (한인마트에서 파는 한봉다리 전부)

독일무 (1/4)

멸치 다시물

Reismehl (찹쌀가루대신 사용, 세숫갈)

요리용 매실액

액젓 (태국산)

독일배 (하나)

독일사과 (하나)

양파 (완전큰거 하나 갈았음)

청양고추 (터키마트에서 삼. 한개 사용)

한국산 고추가루 (취향것)

 

 

일단 히나콜 (Chinakohl) 세포기를 사서 아시아 마트에서 산 한국산 천일염에 절여주었다.

주의해야할껀 잎사귀 사이로 넣어줄때 시작되는부분에 소금이 잘 안들어가니 그부분을 중심으로 넣어줄것.

배추를 반을 썰고 뿌리부분을 칼집을 내주고 절였다.

레시피를 보면 여덟시간으로 나오는데 이모의 조언을따라 두시간 지나고부터 맛을 보았다.

살짝 짜다 라는 생각이 들때까지 절여주었는데 한 세시간정도 걸린거같다.

크기가 한국배추보다 훨씬 작으니까 좀더 적게 걸렸던거같다.

 

그리고 파를 길게 송송 썰어주고, 독일 무도 마찬가지.

멸치다시물에 쌀가루 세숫갈넣어주고 걸죽해질때까지 끓여주었다.

 

그리고 고추가루와 파, 독일무를 제외한 모든것들을 믹서기로 갈아주었다.

약간 맵게 하고싶어서 청양고추 하나를 넣었는데 너무 안매워서 실망했다.ㅠㅠ

다음부턴 한 다섯개정도 갈아주어야겠다.

여기는 고추가루가 한국산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맵지않다......

 

그리고 식힌 쌀가루물에 저 모든것들을 섞고 무와 파를 넣고 고추가루를 많이 넣어서 섞어준다.

그리고 이제 절여두었던 배추에 양념을 입히면 끝!

절이는거 빼고는 나머지는 약간 쉬웠다.

처음했는데 맛있고 성공적이여서 엄청 뿌듯했다.

룸메 엡루도 좋아했다. 히히 열심히 먹어서 코로나를 이겨내자!!

 

 

 

색은 꽤 그럴듯하다.

 

 

 

바로 하고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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