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때 편의점 알바를 했었다.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어서오세요~" 나가면 "안녕히가세요~" 해야했었는데, 하도 하다보니까 버릇이 되었었다. 그래서 심지어는 그때당시 우리집 아파트 엘레베이터에 탔는데, 아래층에서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이웃집 사람이 탔었는데 나도모르게 "어서오세요~"했었던 기억이 있었다. 아저씨 순간 당황하고 나도 당황.. 아저씨는 다행히 웃거나 그러지 않으셨다. 어색한 기운만 감돌았다. 그런 병이 독일와서도 걸려버렸다. 어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두명의 여자가 나를 보며웃으며 말을걸었다. 그러면서 무슨 작은 팜플렛같은걸 주는데 보니까 여호와의 증인이였음. ㅡㅡ 독일에서도 여호와의 증인이 있다니!!! 나는 그여자들이 뭐라고 말하는데 곰곰히 들으면서 불교라고 해야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