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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한번 포스팅 한적이 있듯이 독일에선 크리스마스에 전통적인 행사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쿠키굽기이다.
코로나 전에 예전 룸메 엡루랑 한번 하고 코로나를 거치면서 못하게 되었고 작년엔 또 참여를 못하고 올해다시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엔 엡루의 친구 타베아가 임출육으로 빠지면서 다른 친구 엘반이 참가했고 엘반은 터키쪽 과자 반죽을 가져왔다. 나도 뭔가 특별한걸 가져가고 싶어서 전에 올렸던 쑥가루 쿠키 반죽을 준비해 갔다.
그런데 보통 독일은 사람모양을으로 쿠키를 만드는게 전통인듯 하다.
우리는 진짜 7시간 동안 쿠키를 구웠는데 중노동이라고 볼 수 있다. 매번 반죽을 얇게 펴서 쿠키를 찍고 굽고 꺼내서 식히고 데코를 한다.
다행이 나랑 엘반이 가져간 반죽은 데코가 필요없어서 그냥 굽기만 했다.
근데 데코는 진짜 처음 할때가 젤 재밌고 정성을 많이 들이는 듯 하다. 첨에만 조금 열심히 꾸미고 나중엔 진짜 대충대충했다
엘반이 가져온 몇개의 쿠키틀이 집이랑 트리를 만드는 거였는데 건축학과에서 모델을 많이 만들어봤지만 쿠키집은 너무 힘들었다. 잘 붙지 않아서 나중엔 포기한것도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그 두개가 젤 예쁘고 또 그래서 먹기가 아까워서 지금까지 안먹고 았다.
무튼 내가 가져간 쿠키도 생각보다 짜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건 기우였다. 모두가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하루를 빡세게 쿠키를 굽고나니 넘 힘들어서 어제는 꿀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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