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와서 가장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건강보험이다.
독일이 한국보다 의료보험제도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공보험을 제공하는 회사가 많은 줄은 몰랐다.
금액도 근소하지만 차이가 있다. 이게 일년이 되면 회사별로 차이가 조금 나는 듯 하다.
금액도 차이가 있는만큼 혜택에도 차이가 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처음 가입할때 TK에 가입하였다. 한국인들이 TK와 AOK에 많이 가입한다고 해서 뭔가 끌리는 TK에 가입했다. 왜 끌렸나 지금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하도 한국에서 TK지역 TK지역 해서 뭔가 익숙해서가 아닐까..
TK는 Teckniker Kasse에 줄인말으로 옛날엔 Teckniker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들었나보다.
이게 곰곰히 회사들을 살펴보면 회사 명 앞에 직업 종류나 지역이름이 같이 붙어있다.
그런거보면 예전엔 직업 종류나 지역별로 회사가 나누어져 있는데 지금은 그냥 아무나 가입할 수 있는 걸로 바뀌었나 싶기도하다. 그런데 그냥 이건 내 뇌피셜이다.
무튼 그랬는데 결혼하고 보니 마르쎌은 AOK였다.
TK가 조금 아주 조금 저렴한데 혜택도 살짝 다르다.
일단 AOK의 좋은 점은 프로페셔널 스케일링 비용이 대부분 커버가 된다.
TK는 40€만 지원해준다.
그래서 AOK를 부러워했으나 지금은 치아관리로 사보험을 들어놨기 때문에 상관이 없어졌다.
이런 혜택을 비교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 Check 24에 들어가서 비교해보는 것이다.
90개가 넘는 공보험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더 저렴하고 혜택이 좋은 회사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내 일년치 연봉을 적으면 매달 얼마를 내야하는지 나온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에서 혜택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 가능하다.
TK로 들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암 커버부분이였다.
유방암에 대한 부분이 AOK보다 TK가 훨씬 더 잘 커버해준다.
또 다른 BKK라는 회사도 같이 비교해보았다.
이런식으로 꼼꼼히 비교해본다음 원하는 공보험회사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바꿀수도 있다.
하지만 독일에서 뭐 하나 바꾸려면 그것도 일이라 지금 있는 공보험에도 만족하기 때문에 그냥 놔두기로 했다.
처음에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드는 회사라고 해서 나머지 회사들은 신뢰가 안갔는데 기사를 찾아보면 꼭 그것도 아니라고 한다. 실제로 내 친구는 남편이랑 같이 들어서 TK나 AOK가 아닌 아예 다른 회사것으로 가입했다.
나에게 잘 맞는 조건들을 잘 따져보는게 좋겠다.
이 글은 우리끼리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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