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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공연 구경가기, 하노버 문화생활

너구ri 2024. 12. 6.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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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쎌의 베프 프란찌의 여친이 기타리스트이다.

사실 프란찌의 전여친과 내가 사이가 좋고 친한데..

그래서 처음엔 이 새여친을 별로 안좋아했다...

 

둘이 넘 잘어올렸는데 헤어져서 넘 아쉬웠다구

하지만 그녀의 기타연주는 너무 좋았고 원랜 락쪽 밴드에서 기타반주를 하는것 같았는데 이번에 친구들과 재즈공연을 한다고 해서 나랑 마르쎌도 보러가기로 했다.

 

베를린 놀러갈때마다 꼭 들리는 재즈클럽이 있는데 진짜 너무 좋았다.

이번에도 조금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너무 좋았다.

아마도 나는 재즈를 좋아하는것같다.

이렇게 나의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이 과정 또한 너무 좋다.

 

공연 장소는 하노버의 매우 작은 클럽에서 열렸다.

관객도 한 열다섯명정도?

이렇게 적은 수의 관객도 연주자의 입장에선 좀 아쉽겠지만 즐기는 입장에선 좋았다.

공연 장소는 럭스라는 작은 클럽이다.

 

한 열평? 열다섯평 남짓한 작은 공연장소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작은 무대가 있고 뒤편엔 바가 위치해있다.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즐거웠다.

파티분위기.

 

 

 

바에는 이렇게 잘 꾸며놓은 인스타용 거울도 있다.

그리고 술 메뉴로 장식을 해놓았다.

 

 

 

뒤편엔 전화부스처럼 담배를 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마르쎌은 가끔 술마시면 권련형담배를 펴서 같이 들어가보았다.

나는 피진 않지만.. 한국에서 유행하는 포토이즘같은 사진하나 건지고 싶어서 들어가서 최대한 각도를 위로해서 찍었다.

카메라 안보는게 유행이여서 안보고 찍었더니 뒤통수만 나왔다.

 

 

이 뒤로도 많이 찍었지만 얼굴나온건 올리지 않겠다.

 

대망의 라이브뮤직.

여섯명이서 각자의 악기를 들고 재즈를 연주했다.

콘트라베이스와 색소폰 진짜 너무 좋았다.

 

 

 

조금 녹화한 것을 올려보겠다.

다시 들어도 너무 좋다.

 

 

관객이 얼마 없다보니 춤추는 사람도 있었고 각자의 방식으로 재즈를 즐기고 있었다.

나는 들으면서 웬지 감정이 벅차올랐다.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 라이브 뮤직을 쉽게 들을 수 있다는 것, 독일의 또다른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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