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당연 케바케이다.
오로지 내 남편과 내 주변만 보고 쓰는 글임을 밝혀둔다. 한국연애는 몇번 해봤고 독일연애는 지금 남편 딱 한명이랑만 해봤음을 미리밝혀둔다.
그래서 주변도 많이 참고했음
한국인이랑 비교했을때 썸탈때 독일 남자들의 가장 다른 점은 연락빈도였다.
연락을 첨에 잘 안한다.
나는 마르쎌을 코로나 극 초기때 록다운이 시작되고 룸메이트 엡루도 한달간 집에 가있었을때, 독일에 데이팅 앱이라곤 틴더가 주류였던 시절, (범블없었고 파쉽이 있었음) 그때 틴더로 만났다.
한국에서 틴더는 원나잇용이지만 여기는 그때당시는 더욱더 데이트용이였다.
실제로 나 말고 한 커플이 틴더로 만나 결혼했고 또 한커플은 잘 사귀고 있다. (한독커플)
그런데 요즘 범블이라던지 또 뭐더라 여러개의 유명한 어플이 생기면서 독일에서도 틴더는 원나잇을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한다.
무튼 사족은 여기까지 하고…
마르쎌이랑 처음만나 식당도 못가고 걍 주변 대학교 근처 공원을 산책하고 키오스크에서 맥주를 사서 마셨다.
그때 하노버 유명한 정원도 있었는데 거기도 갔었음.
그리고 잘 만나고 헤어졌고, 난 솔직히 마르쎌이 맘에 들었지만 먼저 연락하지 않았는데 걔도 연락이 없어서 아 나가리구나했는데 일주일만에 연락와서 또 만났다.
그리고 그게 여기까지 왔다.
한국은 연락의 빈도가 애정의 척도이지만 독일은 그렇지 않다. 다행히 나는 전화하는 것을 즐겨서 항상 내가 먼저 전화하는 편이다.
그리고 마르쎌은 톡을 많이 보내는 편이다.
웬지 사귈때보다 결혼하고 나니 별 내용없는 이모티콘 톡을 많이 보낸다 ㅎㅎㅎ
나는 혼자 걷는게 심심해서 출근 전 짧게 한 7분정도 걸을때 그리고 퇴근할때 전화하는데 싸우거나 가끔 까먹으면 허전해한다.
마르쎌은 그렇다고 연락을 보채진 않고 또 그런 구속을 본인스스로가 좋아하지 않는것도 같다.
두번째도 이와 비슷한 맥락인데 지나친 개인 스케줄 간섭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는 워낙 개인주의다보니 본인 친구약속인데 내가 안좋아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에초에 나도 그런거에 간섭을 안하기도 하는 편이고 그래서 그 부분은 편하다.
그래도 동성친구에 대한 부분에 한해서고 이성친구는 조금 뭐라고 해도 되는데 사실 이성친구가 없다. 사실 있는데 성소수자라 둘이 사우나를 가도 안심임.
전체적으로 보면 개인에 대한 영역의 지나친 터치를 싫어한다. 우리가 공동체의식을 중요시하고 특히 부부나 연인관계일수록 서로의 영역에 대한 경계선이 흐려지는데 선을 존중해주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소리는 꽤 많은편)
잔소리 듣는건 내가 싫어해서 실제로 많이 싸워서 요즘은 많이 줄었다.
무튼 딱히 생각나는건 이정도인 것같다.
이것 모두 주변을 조금 보고 쓴거지만 대부분은 마르쎌을 관찰하고 나온 부분이다.
그래서 참고만 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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