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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여행 ] 준비하기, 일정을 어떻게 짰나

너구ri 2025. 2. 1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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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태국 휴가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간 진짜 엄청 안가는 듯 하면서도 잘갔다. 

4개월 전부터 준비한 태국여행!

일정을 어떤 식으로 짰나 잠시 기억할겸 남겨보기로 한다.

 

태국여행의 시작은 작년 팔월 휴가비가 나오면서 였다.

휴가비를 받고 아 뭘할까 뭘할까... (모으면되는데 꼭 뭐 하고싶고 돈쓰고 싶어하는사람 바로 나)

고민하다가 마르쎌이랑 2월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

2월의 독일은 너무 힘들어서 어디든 가고싶었고 그 어디가 따뜻한 나라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쿠바에 너무 가고싶었는데 마르쎌이 못갔던 신혼여행을 가자면서 쿠바는 뺐고 동남아로 결정이 났다.

사실 발리를 가고 싶었는데 발리는 성수기가 9월인가 그 즈음이였고 2월은 우기더라...

 

그래서 나머지는 태국과 베트남이 남았다.

사실 안가본 나라는 베트남이여서 베트남에 가고싶었는데 마르쎌이 공산당 싫어요~ 하면서 베트남도 안가고 태국가기로 했다. 베트남 공산당이 중국 공산당보다 훨씬 낫고 괜찮은데도 ㅡㅡ 무튼. 난 태국도 좋아서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럼 태국 어디를 갈까 하고 보니까 사실 12년전에 간 피피섬에 다시 가고싶었다.

그땐 방콕- 꼬따오- 피피섬 이렇게 갔는데 이번엔 피피섬과 끄라비 그리고 방콕을 가기로 했다.

 

 

일정은 이렇다.

 

방콕 In / Out

- 방콕에 저녁 도착 돈므앙 공항 근처에 1박

 

담날 오전 비행기타고 끄라비 도착 라일레이로 배를 타고 간다. 

- 라일레이에서 2박 3일

 

라일레이에서 나와 피피섬으로 출발 

- 피피섬에서 4박 5일

 

피피섬에서 아오낭으로 출발

- 아오낭에서 3박 4일

 

아오낭에서 비행기타고 방콕출발

- 방콕에서 3박 4일 

그리고 다시 독일로.

 

 

비행기를 그래서 총 네번타는데 사실 싱가폴 항공으로 예매해서 싱가폴 공유하면 여섯번임 하하.

비행기 예매할때도 고민이 많았다.

싼 비행기는 죄다 아랍항공사들이였는데 카타르나 에미리트 항공이면 내가 당연히 그 항공으로 예약하겠지만 다 아랍지역에서 약간 저가항공사들 밖에 없었다.

그리고 4개월 전이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지역 전쟁이 한창일 때여서 솔직히 무서웠다.

얼마전 러시아가 미사일 오인사격해서 카자흐스탄 항공기가 맞고 승객이 전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고 도무지 아랍항공을 타고 싶지 않았다. 직항이면 탔겠는데 다 아랍 경유해서 가는거여서 더 무서워서 피했더니 싱가포르 항공이 남았다. 싱가포르 항공사도 매우 좋다고 해서 걍 경유 한번 하고 이걸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왕복 700유로에 샀던것 같다.

비싸다... 한국가는거 만큼 비쌌지만 독일의 구질구질한 2월날씨에서 여름날씨로 떠난다니!!

걍 지갑이 술술 열렸다.

 

무튼 이제 5일만 뺑이치고 일하면 된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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