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여행지는 피피섬이였다.
피피섬은 8년전에도 온적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 꼭 묵었다.
예전에는 1박했는데 이번엔 4박5일로 길게 있었다.
우리의 하이라이트였던 숙소!
피피코코 리조트!
부킹닷컴에서 볼때부터 기대가 컸는데 기대 이상이였다.
일단 부두에 도착하면 호텔직원이 나와있다.
그분이 우리 캐리어를 리조트로 옮겨줌.
특이했던 로비.
전부 대나무 컨셉의 지붕으로 이루어져있었고 예뻤고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했다.
메모에 우리는 신혼여행 중이라고 적었다.
그랬더니 침대에 데코까지!
방은 큰편은 아니였지만 둘이서 충분했다.
가끔 대가족이 놀러온것으로도 보이는 무리가 있는데 모든 룸사이즈가 똑같았었는데 어케 묵었는지 조금 의문이였다.
화장실도 나쁘지 않았다.
태국 전체에서 물때문에 우리는 양치하는 물도 생수로 이용했다.
하지만 샤워기 필터기는 가져가지 않았는데 나는 없어도 될꺼 같았다.
매일매일 샤워를 했지만 트러블 하나 없었고 건조하고 추운 독일보다 바디로션을 안발랐음에도 불구하고 각질도 덜 생기고 좋았다.
숙소 앞은 이렇다.
정말 나무가 많았고 식물들이 많아서 비현실적이였다.
모기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적었고 나쁘지 않았다.
특히 아침 저녁마다 이런 풍경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 호텔의 장점 중 하나인 바로 풀장.
풀장 앞으로 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너무 예뻤고 특히 카약을 한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여기서 빌린 카약으로 몽키베이에 가서 스노쿨링했다.
따로 투어를 할 필요가 없었음.
수영장 한켠에는 바가 있었는데 물안에서 먹는 칵테일 맛이란 캬..
지금 생각하니 다시 날라가고 싶은 심정이다.
너무 좋았던 호텔 마사지.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마사지를 할 수 있다.
마사지 가격은 비쌌지만 한국이나 독일에 비교해보면 비싼 가격은 아니여서 거의 매일 이용했다.
실제로 마르쎌은 하루에 두번도 가서 마사지사들이 너무 많이 온다고 얼굴도 알아봤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대망의 조식.
조식도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었고 가짓수가 다양했고 너무 맛있었다.
파파야 수박등 원없이 먹었음.
하지만,
이 호텔의 가장 큰 단점은 소음이다.
밤이 되면 피피섬 전체가 클럽으로 떠들썩하기 때문에 대나무로 만들어진 집에선 음악소리가 잘 들린다.
근데 이게 호텔 자체의 단점보다는 피피섬 시내에 있는 모든 숙소의 문제일꺼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우리는 소음속에서도 잠을 잘자는 타입이여서 별 무리없이 음악들으며 잘 잤다.
소음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이게 문제가 될것 같긴 하다.
그 외에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호텔직원들도 너무 친절해서 수영장가다가 마주치면 밝게 인사해주시고 나도 인사하고 그럴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피피섬은 진짜 빠른 시일내로 또 갈꺼같은데 또 간다면 망설임없이 이 호텔에 또 예약할것이다.
담번엔 더 길게 한 일주일정도 머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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