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쭈꾸미불고기

2018. 5. 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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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회식을 잘 안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직원회식도 지원해준다는 것이다.^^^^^ 


얼마 전, 단골 빵집 주인분이 내가 충무로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고는 충무로에 쭈꾸미를 굽는 집이 있는데 매우 맛있다며 꼭 가보라며, 추천을 해주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며칠 후 독일어 학원 같은반 옆자리 앉는 herr 킴이 충무로에 쭈꾸미불고기 집이 있다면서 매우 맛나다면서 가보라고 하는것이였다.


연관성 없는 두사람한테 같은 집을 추천받은 것은 매우 드문일이여서 이번 회식자리에 그 쭈꾸미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워낙 궁금했던 곳이라 평일 점심에도 가보았는데 볶음밥은 그닥이였다.




위치는 회사와 비교적 가까워 칼퇴를 했지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 입구1




▼ 입구2





▼ 내가 받은 번호대기표.






번호 대기표가 23번이라 절망을 하고 고민을 하고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막 다른 곳도 가보고 삼겹살집으로 바꿔야하나 하는 찰나,


한번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의외로 쑥쑥 빠져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 앞에 세팀인가 남았다고했다.


한 15분 걸린거같다.


번호표가 참 인상적이여서 찍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번호는 마이크로 밖에다가 방송을 해준다.


생생정보통?? 무튼 맛집 프로그램에 나오고 인기가 더 많아졌다고 한다.


가게를 들어가보니 미슐랭인증도 받았다.


무려 2017년 2018년 두번이나!!







▼ 번호대기표를 받았던 카운터에 걸려있는 미슐랭인증판?






▼ 소주잔이 휴지로 감싸져나온다. 뭔가 위생적일꺼 같은 신뢰(?)를 준다.









▼ 밑반찬은 아쉽게도 별로 없다. 쭈꾸미만 먹으란 이야기인거 같다.









우리는 쭈꾸미불고기 모듬세트를 시켰다. 쭈꾸미와 관자살이 같이 나오는 세트이다.


처음에 쭈꾸미 불고기라고 해서 쭈꾸미랑 고기랑 같이 나오는 줄 알았다.


경기도 오산이였다.


쭈꾸미를 불에다가 구워먹어서 쭈꾸미 불고기인거 같았다.


조금 아쉬웠지만 맛있었으므로 괜찮아졌다.







▼ 드디어 나온 쭈꾸미와 키조개!





▼ 쭈꾸미와 키조개







▼ 불판에 구워서 빠르게 먹는다.








쭈꾸미와 키조개 양념은 마치 먹으면 입과 혀에서 불날꺼같은 쌔빨간색이지만 먹어보면 그렇게 맵지않다.


딱 적당하다.


그래서 더 맘에들었다.


부담없이 매운걸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매움정도이다.







▼ 양념이 있어서 그런가 금방탄다. 








밤 열한시에 포스팅하고 있어서 그런지 사진보니까 침이나온다.


배가 고프다..


나 다이어트중인데.......



또 먹으러 가고싶다...








▼ 잘 익은 그러나 조금 탄 쭈꾸미








▼ 아주머니가 보더니 너무 익혔다는 관자. 하지만 핵꿀맛!








같이 먹은 직장선배는 관자가 더 맛나다고했지만 나는 쭈꾸미가 더 맛있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아주 최고였다.



금방타는게 문제였지만 나는 아량곳하지 않았다.


탄맛을 무시하고 먹어도 될만큼 핵꿀맛이였다.



미슐랭은 서양의 것이라고 우리의 입맛에 안맞을꺼니까 미슐랭을 달던 말던 별 신경안썼는데 이 가게는 정말 미슐랭이였다.


밤에 포스팅하고있는데 괜히 했다.


배가고파졌다... 망했다.


빨리 자야겠다.




▼식당 위치!






마지막으로 제 점수는요....?


★★★★☆


별 하나를 뺀건 다른게 아니라 뭔가 천상의 맛. 먹어보지 못한 맛, 일주일 후 부터 자꾸만 생각나는 맛은 아니여서 하나뺐다. 항상 별 하나의 여지를 남겨두고 맛집을 찾아나선다.


이 집의 제일 좋았던 점은 일단 대기가 그렇게 길지 않았고,


음식이 핵꿀맛이였고,


쭈꾸미가 정말 맛있었으며 관자살의 새로운 맛을 알았고


그다지 맵지 않은 하지만 적당한 그런맛이였으며


가격 또한 부담없는 가격이였다.



나중에 칭구들이랑 와서 쏘맥이랑 같이 먹고싶다.




아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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