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맛집] 홍콩가정식 Mama's Kitchen

2022. 7. 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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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대부분 그렇겠지만, 나도 역시 맛집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한국에선 맛집이 너무 많고 또한 줄도 너무 길어서 줄 설 바엔 비슷한 맛 다른 음식점을 간다였지만

독일에선 전에 예약을 하거나, 적당한 시간에 맞춰가면 기다릴 필요가 없으니 한국보다 맛집을 가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은 것 같다.

나는 구글맵을 이리저리 보면서 골목에 레스토랑이 있으면 클릭해서 메뉴나 별점을 보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메뉴가 가고싶다 싶으면 저장을 하고 언젠가 가본다. 그럼 백에 백은 맛있다.

물론 나는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 입맛을 가지고 있어서 웬만하면 맛있어한다.

 

이 홍콩식당도 그렇게 해서 찾은 곳이었다.

 

하노버에 있는 중국음식점들은 가봤지만 홍콩 음식은 처음이었다.

사실 한국에서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여기도 역시 저장을 해놓고 미루고 미루다가 가보았다.

 

음식은 모두 14유로. 밥은 항상 나오고 거기에 애피타이저를 시키면 17유로가 된다.

당연히 애피타이저까지 나오는 걸로 시켰는데 너무나 잘한 선택이었다.

 

하노버에서 홍콩 가정식을 그리워하시다가 직접 음식점을 차리셨다는 사장님.

고향 음식을 그리워한다는 점에서 뭔가 동질감이 느껴진다.

맛집은 좋아하지만 외식을 잘하지 않아서 그런지 같은 식당엔 잘 안 가려고 하는데, 이 식당은 두 번을 왔었다.

보통 두 달에 한번 외식을 할까 말까이니 이 정도면 자주 온 셈이다.

그래서 사실 내 맛집 리스트는 꽉 차있는데 그중에 가본 곳이 아직 적다.

 

차차 가보면서 여기에다가도 포스팅해야지.

 

에피타이져

 

애피타이저는 이런 식으로 나온다. 얇게 바삭한 튀김 안에 저민 고기가 들어있다.

그걸 저 계란죽 같은 거에 찍어먹으면

음~~~~~~ 생각하니 또 먹고 싶다.

빨간 소스는 좀 매운데(난 맵찔이) 같이 찍어서 먹고 계란죽 한 숟갈 먹으면 또 음~~~~

맛있다.

 

두 번가는 동안 총 세 종류의 음식을 먹어보았다.

두 번 다 가지 소고기 조림? 찜? 같은 것을 먹었고 한 번은 돼지고기 탕수육 비슷한 거랑 홍콩 수육을 먹었다.

우리나라 수육보다 기름이 좀 많고 삶았다기보단 수비드처럼 하고 한번 구운 것 같다.

 

가지요리
홍콩 수육

 

돼지고기 탕수육같은거.

 

저 돼지고기 탕수육 같은 것(내 맘대로 이름 붙임...)은 불과 함께 준다.

그래서 뜨거워서 조심해야 하지만 그래도 맛있다.

 

처음에 같이 같던 언니는 가지 요리는 다른 데였나 본인이 만든 게 더 낫다고 했던 거 같은데

나는 맛있었음.

가지는 사랑이죠.

가지 요리는 정말 터키나 중국이나 홍콩이나 우리나라나 만드는 방법은 다 다르지만 하나는 동일하다.

맛있다.

 

내가 홍콩 음식은 여기 이곳이 다인데 뭔가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의 맛인 거 같다.

중국음식보단 맛이 세진 않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보단 좀 센,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다.

무튼 재방문의사 정말 있고 가면 난 항상 애피타이저까지 시킬 것이다.

베지터리안 음식도 있다. 두부로 요리를 하신 거 같다. 담엔 두부요리도 먹어보고 싶다.

 

 

▼▼▼주소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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