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에 한국식 치킨집 비비큐가 생겼다!
나는 치킨을 좋아하는 편인데 하노버엔 맛있는 치킨집이 없다.
드레스덴에 있는 한식당 수라에 치킨이 맛있어서 드레스덴에 갈 일이 생기면 꼭 수라를 가서 치킨을 먹는다.
수라는 사실 다른 음식들도 다 맛있다.
하노버 한식당이랑은 차원이 다름.
제작년에 친구랑 갑자기 치킨이 너무 땡겨서 하노버 한식당 초이스에서 치킨을 먹은 적이 있다.
아... 그 뒤로 다시는 그곳을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하노버에 비비큐가 생긴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대를 많이 했다.
사실 나는 치킨은 처갓집을 제일 좋아한다. 처갓집 혹은 멕시카나 교촌 이렇게 셋이 내가 젤 좋아하는 치킨집이다.
나는 양념에 케찹이 많이 들어가면 별로 안좋아하는데 한국에 있을 때 먹은 비비큐가 케찹이 좀 많이 들어갔었다.
그래서 사실 기대를 하면서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기회가 생겨 이번에 드디어 비비큐를 가보았다.
비비큐 치킨 매장은 하노버 Ernst-August-Galerie 0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는 여기 ▼ ▼ ▼
오픈 시간은 월-토 오전 10:00-20:00
아무래도 쇼핑몰안에 있다보니 쇼핑몰 오픈시간이랑 똑같이 오픈하고 마감한다.
먹는 공간은 그다지 협소하진 않다. 매장 바깥으로 좌석도 준비되어 있어서 대기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다섯이서 가서 치킨 메뉴 네개를 시켰다.
자메이카, 레몬치즐링, 강남스타일 그리고 강정 이렇게 시켰다.
맛은 다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런데 가격에 비해 너무 양이 적었고, 치킨무가 특히 적었다.
저 닭 메뉴는 일괄로 18.9유로이다. 저렇게 네개를 시켜서 75.60유로를 냈다.
솔직히 독일은 닭가격이 한국에 비해 훨씬 싸다.
닭도 한국에 비해 두배는 크다. 그리고 무 가격도 싸다.
그런데 왜 이렇게 메뉴가격이 비싼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브랜드 가격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하노버 한식당 치킨보다는 비교할 수도 없이 맛있었다.
한국 치킨의 맛이였다.
강정이 제일 한국적인 맛이고 내가 알고있는 맛이였고
자메이카는 후추맛이 있는 조금 매운맛이였다.
강남스타일은 빨간 양념이지만 약간 짭쪼롬한 간장베이스 고추장맛이랄까 공통된 의견이 치밥을 하면 진짜 맛있겠다 라는 것이였다. 그만큼 짭쪼롬하니 맛있었다.
레몬치즐링은 내타입은 아니였지만 맛있었고 약간 레몬맛도 나고 엄청 느끼하지도 않고, 또 3개의 양념치킨을 시키다보니 중화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잘 어올렸다.
원래는 맥주는 안팔았는데 이제 병맥주를 판다.
대신 현금지불만 가능하다. 그래서 다섯이서 맥주 다섯개를 사서 치맥을 했다.
가격을 떠나서 조금 감격스러웠다.
치맥을 한게 얼마만일까, 드레스덴 여행이 다였는데.
이제 하노버에서도 한국치킨다운 치킨을 먹는게 가능하다.
혹시나 몰라 영수증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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