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느끼는것

하노버, 수타 뱡뱡면 맛집, Chang an Noodle House

너구ri 2024. 12. 24.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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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은 중국음식을 사랑한다.

한국식 중국음식이 아니라 진짜 중국음식 말이다.

마라탕같은, 그래서 드레스덴에 놀러가면 같이 꼭 중국음식점을 갔다.

동생이 소개시켜주는 중국 식당은 음식들이 하나같이 자극적이였지만 매우 맛있었다.

 

중독성이 있어서 사실 동생뿐만 아니라 나도 드레스덴에 가면 먼저 가자고한다.

하노버엔 그런곳이 없을까 기웃기웃거리다가 하나를 찾아냈다.

바로 중국 뱡뱡면을 파는 음식점이다.

 

베를린에서 뱡뱡면을 먹은적이 있어서 그런지 기대가 되었다.

첼레 크리스마스 마켓을 갔다가 이 음식점으로 향했다.

하나의 단점은 내부에 난방이 뜨끈해서 그런지.. 환기가 안돼서 그런지는 몰라도 온 창문에 이슬이 맺혀있었다.

환기가 안돼는것 같았다.

(집에 가자마자 마르쎌이 웃으면서 니네들 옷에서 튀김냄새 난다고 ㅎㅎㅎㅎ)

 

 

 

공사중이였던 때 사진

음식사진만 찍어서 퍼왔다.

주방이 오픈형이고 바로 바깥에서 보이는데 왜냐하면 수타로 면을 만드는걸 보여줘야하기때문이다.

 

이렇게!

 

이 사진도 없어서 구글에서 퍼왔다.

요즘 하노버에 오픈하는 아시아 식당들은 술을 팔지 않는다.

술 파는 허가를 받는게 어려워서 그런가.

무튼 맥주는 없었다.

 

메뉴판은 이렇고 가격은 적당하다.

나는 유자차랑 뱡뱡면을 먹을까하다가 맵다고 써져있는 창안누들을 먹기로했다.

창안이 이 가게 이름이기도 해서 뭔가 특별할 꺼 같았다.

그리고 내가 자주가는 태국음식점도 그렇고 아시아 음식은 매워야 제맛이다.

맛잘알 중국음식잘알 동생은 여기에 오이샐러드를 추가했다.

 

 

 

사진찍는걸 깜빡하고 먹다가 사진을 찍어서 좀...

하지만 맛과 양은 굉장했다.

계속 먹게되는 맛이였다.

하나만 시켰는데 두개시켰으면 큰일날뻔 했을 정도의 양이였다.

 

 

대망의 창안누들

 

양도 꽤많고 맛있었다.

하지만 전혀 맵지 않았다.

그 전날 갔던 태국음식 매운맛에 너무 적응을 한 탓인가...

하나도 맵지 않았다.

 

하지만 옆테이블에 있는 독일인도 같은 걸 먹었는데 연신 맵다고 했다.

나는 사실 한국에서 알아주는 맵찔인데 내가 안맵지만 독일인들은 맵구나.

 

동생은 매운걸 잘먹는데 얘도 안맵다며 하지만 벨린에서 먹은 뱡뱡면보다 맛있었다고 했다.

조금만 더 매웠으면 퍼펙트 할꺼같았지만 매운걸 못먹는 사람들한텐 너무 좋을꺼같았다.

면을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면도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음식 양이 대륙의 스케일이여서 이 대인플레시대에 꽤 만족스러웠다.

 

 


Chang an Noodle House

영업시간

화요일 휴무

12:00 - 15:00

17:00 - 21:30

 

예약은 안받는듯 하다.

예약 없이 갔는데 사람들이 다 줄서있었다.

 

 

  ▼ 지도는 여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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