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 정신없이 보낸 한달

2019. 9. 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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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가구를 다 조립하고 정리했다. 가구를 가장 싼 이케아에서 샀지만 그 가격도 어마무시함.

 

 

이사하고 한달이 지났다.

9월은 정말 정신없었다. 첫째주에는 이사와 이케아 조립으로 한주를 보내고 그 다음주는 예전에 살던 사설 기숙사를 청소하고 하웁미터가 와서 기숙사 하우스마이스터에게 검사맡고 보증금에서 돈깎이고.. 그리고 짐정리를 마쳤다.

그리고 제대로 공부도 못한상태에서 B2.1을 시작하게 되었다.

B1은 두번들어서 그런지 문법도 원할하게 무난했는데 문제는 B2...... 단어가 모르는게 왜 그렇게 많은지.

정말 열심히 해야하다고 다짐했다. 다짐만....

 

그렇게 허덕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블로그에 글도 못올리게 되었다.

이번에 같이 살게된 룸메는 정말 좋다. 정말 친절하고 아직 대화에 허덕이는 나를 위해 천천히 말해주고 잘 설명해준다.

너무너무 고맙다.

그리고 룸메가 저녁에 약속이 없는 날이면 주로 저녁을 같이 해먹는데

하루는 터키가정식, 하루는 한국음식, 하루는 유럽요리 이렇게 해먹으니까 너무 좋고 색다르고 맛있다.

그러니까 학원끝나고 와서 3시간에서 5시간동안 집한번 정리하고 숙제하고 조금 빈둥거리면 룸메가온다.

안그래도 단어외우기싫어서 빈둥거리는데 룸메가 오면 같이 이야기하고 음식먹느라고 뒷전이고 그러다보면 단어 안외우고 학원간다. 히히히........

 

아직 한달이라 내 말하기 속도는 아직도 느리고 더듬고 느리고 더듬고 더듬고 맨날 틀리고 하지만 언제가는 말하고 싶었던거 표현 이런거 말하면서 수다떨날이 오길 바래본다. 단어도 열심히 외워야지!!

독일인 WG 너무 좋음.

 

시금치랑 토마토 넣고 뇨끼를 넣어서 오븐에 구음. 개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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