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매불쇼를 꼬박꼬박 놓치지 않고 듣거나 보는편이다.
다 재밌지만 가장 재밌는 건 역시 시네마 지옥!!!!!
이번주 시네마 지옥에서 신작으로 글래디에이터 2를 소개해주었다.
평소 한국영화는 신작이 나와도 못보러가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 신작은 독일 영화관에서도 개봉중이여서 마르쎌이랑 보러갔다. 무려 글래디에이터 2.
초딩때 글래디에이터를 보고 한동안 아니 꽤 오랫동안 나의 최애 영화였다.
호아킨 피닉스의 섹시했던 콤모두스.
그리고 러셀크로우의 연기캐리.
너무 좋았었다. 결말까지도 완벽했다.
사실 새드엔딩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 글래디에이터에선 새드엔딩이 완벽했다.
글래디에이터 2에선 가끔 글래디에이터 1이 등장하는데 이게 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었다.
너무 좋았음.
글래디에이터 1이 러셀크로우의 연기캐리로 모든걸 이끌어나간다면 글래디에이터 2는 폴메스칼과 덴젤워싱턴의 두개의 축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특히 덴젤워싱턴... 아... 뭔데 나이들었는데도 섹시하고 멋있죠??!!!
그리고 여기서 압도되는건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각종 전투씬이다.
와 정말 너무 멋었었다.
이건 정말 극장에서 봐야한다는 시네마지옥 평론가들의 말에 정말 백프로 공감했다.
그 엄청난 디테일과 압도되는 장면들은 극장말고는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러나 마르쎌은 영화 스토리가 넘 평면적이라고 별로라고 말했다.
그런점에선 어느정도 동의한다.
러닝타임 148분도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여기에 콜로세움 전투씬과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부여하기엔 148분은 짧았다.
그래서 너무 급하고 갑작스럽게 전개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읭? 하는 면도 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고 판단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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