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없는 뚜벅이 삶을 한국에서부터 몇년째 살고 있는 나에겐 기차가 매우 중요하다.
독일 철도는 정말 연착을 수도없이 하지만 그래도 이용할게 이거밖에 없으니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일단 베를린을 자주가고 동생이 살고 있는 드레스덴도 많이 왔다갔다 한다.
그밖에 고딩 친구가 살고있는 프랑크푸르트, 심심할때 마르쎌이랑 독일 도시여행 등등 어쩌면 한국보다 더 기차여행을 많이 했는지도 모르겠다.
독일 기차값은 한국 기차랑은 다르게 미리 살 수록 싸다.
정말 바로 전날 사는것과 3주 전에 사는것은 십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그래서 그런지 독일기차는 할인카드가 존재한다.
바로 반카드 25 (Bahncard 25)와 반카드 50 (Bahncard 50)
그렇다 숫자만큼의 %를 할인해준다.
나는 반카드 25를 꽤 오래전부터 구독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에 반카드 50으로 바꿀까 해서 혜택과 과연 1년에 몇번 기차를 타면 이득인지를 계산해보았다.
가격은 비학생, 2등석, 프로베 반카드가 아닌 일반 반카드 기준이다.
1. Bahncard 25 ( 반카드 25 )
- 가격:
- 2등석: 62.90유로 / 1년
- 할인 혜택:
- 모든 요금(Flexpreis, Sparpreis, Super Sparpreis)에 25% 할인 적용
- 손익분기점 계산
- 예시: 편도 티켓 가격이 100유로인 경우
- 할인 금액: 100유로 × 25% = 25유로
- 본전 회수: 62.90유로 ÷ 25유로 ≈ 2.5회
- 할인 금액: 50유로 × 25% = 12.50유로 절약
- 예시: 편도 티켓 가격이 100유로인 경우
※ 따라서, 연간 약 3회 이상 100유로 이상 편도 티켓의 기차를 이용한다면 BahnCard 25를 사는게 낫다! ※
- 다른예시: 편도 티켓 가격이 50유로인 경우
- 할인 금액: 50유로 × 25% = 12.50유로 절약
- 본전 회수 : 62.90유로 ÷ 12.50유로 ≈ 5.03회
※ 따라서, 연간 약 6회 이상 50유로 이상 편도 티켓의 기차를 이용한다면 BahnCard 25를 사는게 낫다! ※
2. Bahncard 50 ( 반카드 50 )
- 가격:
- 2등석: 244유로 / 1년
- 할인 혜택:
- **Flexpreis(유연 요금)**에 50% 할인
- **Sparpreis 및 Super Sparpreis(할인 요금)**에 25% 할인
손익분기점 계산
- 예시: 편도 Flexpreis 티켓 가격이 100유로인 경우
- 할인 금액: 100유로 × 50% = 50유로
- 본전 회수: 244유로 ÷ 50유로 ≈ 4.9유로
※ 따라서, 연간 약 5회 이상 Flexpreis 티켓을 이용한다면 BahnCard 50이 경제적으로 유리 ※
손익분기점 계산
- 다른예시 : 편도 티켓 50유로, Super Sparpreis 적용
- 할인 금액: 50유로 × 25% = 12.50유로 절약
- BahnCard 50 가격: 244유로
- 본전 회수 필요 횟수: 244유로 ÷ 12.50유로 ≈ 19.5회
※ 따라서, 연간 약 20회 이상 Super Sparpreis 티켓을 이용한다면 BahnCard 50이 경제적으로 유리 ※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보았다.
편도 티켓 50유로, Super Sparpreis 기준
BahnCard 25 | BahnCard 50 | |
할인율 | 25% 할인 (Super Sparpreis 적용) | 25% 할인 (Super Sparpreis 적용) |
가격 | 62.90유로 / 1년 | 244유로 / 1년 |
편도 티켓 가격 | 50유로 | 50유로 |
편도당 할인액 | 12.50유로 절약 | 12.50유로 절약 |
손익분기점 | 약 5회 이상 이용 시 본전 | 약 20회 이상 이용 시 본전 |
추천 대상 | 할인 티켓(Sparpreis, Super Sparpreis)을 주로 이용하는 경우 | Flexpreis(유연 요금)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 |
편도 티켓 100유로, Flexpreis 기준
BahnCard 25 | BahnCard 50 | |
할인율 | 25% 할인 (Flexpreis 적용) | 50% 할인 (Flexpreis 적용) |
가격 | 62.90유로 / 1년 | 244유로 / 1년 |
편도 티켓 가격 | 100유로 | 100유로 |
편도당 할인액 | 25유로 절약 | 50유로 절약 |
손익분기점 | 약 3회 이상 이용 시 본전 | 약 5회 이상 이용 시 본전 |
추천 대상 | 할인 티켓(Sparpreis, Super Sparpreis) 포함 모든 티켓에서 할인받고 싶은 경우 |
Flexpreis(유연 요금)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 |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내년에 반카드 50으로 하려고 했는데 내 성향상 그냥 반카드 25를 유지하는편이 나을꺼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반카드를 사면 좋은게 가끔 기차에 1등석 칸이 많이 비어있으면 반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1등석 칸 업그레이드를 10유로나 비교적 싼 가격에 팔기도 한다. 그때 사면 완전 편하게 도시를 이동할 수 있다.
학생이면 위 가격보다 더 저렴하니 반카드 장만할 것을 추천한다!
이 글은 우리끼리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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