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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 14

무례한 독일인들에 대하여, 나만 쟤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걸까?

인종으로 사람을 특징짓는건 좀 그렇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문화적인 특징이 조금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북독일인들이 좀 차갑고 다가가기가 어려운 것같은 그런 특징들 말이다.곁을 잘 내주지 않고 약간 가까워지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아는 사람에서 지인으로 되기까지 시간이 남들보다 많이 걸린다.그리고 이 상황에서 가끔 혼자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이게 문화차이일까? 아님 저 사람이 이상한걸까?여긴 다 원래 이런걸까?등등, 나는 수도 없이 그런 순간을 많이 겪었다.마르쎌의 친구들부터, 회사사람들까지.하지만 단언컨데 한 두번정도, 뭐지? 이게 문화차인거야 아님 쟤가 도라이인거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건 쟤가 도라이 인것이다.  한국에서 나는 그래도 사람을 잘 판단하는 편에 속했다.독일에선 독일어를 못해서 판..

재즈공연 구경가기, 하노버 문화생활

마르쎌의 베프 프란찌의 여친이 기타리스트이다.사실 프란찌의 전여친과 내가 사이가 좋고 친한데..그래서 처음엔 이 새여친을 별로 안좋아했다... 둘이 넘 잘어올렸는데 헤어져서 넘 아쉬웠다구하지만 그녀의 기타연주는 너무 좋았고 원랜 락쪽 밴드에서 기타반주를 하는것 같았는데 이번에 친구들과 재즈공연을 한다고 해서 나랑 마르쎌도 보러가기로 했다. 베를린 놀러갈때마다 꼭 들리는 재즈클럽이 있는데 진짜 너무 좋았다.이번에도 조금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너무 좋았다.아마도 나는 재즈를 좋아하는것같다.이렇게 나의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이 과정 또한 너무 좋다. 공연 장소는 하노버의 매우 작은 클럽에서 열렸다.관객도 한 열다섯명정도?이렇게 적은 수의 관객도 연주자의 입장에선 좀 아쉽겠지만 즐기는 입장에선 좋았다.공연 장..

[독일생활] 독일에서 집구하기

독일에서 산지도 벌써 5년이 다 되어간다.길면 길다고 생각할수도 혹은 짧으면 짧다고 생각할수도.독일 오기 전에 준비할 때 가장 막막했던게 바로 살 집을 구하는 것이였다.그래서 독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막연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집을 구하는 길을 써보려고 한다.내가 들은이야기와 겪은 것들을 종합해서 써봐야겠다. 독일은 온라인이나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적 사고방식과 삶이 태도가 많이 남아있는 나라다.그래서 집도 한국에서 구하고 오는 것보다 여기서 발품을 팔아 구하는게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괜찮은 집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집 구하는게 한국처럼 단시간으로 되는 건아니다. 짧게는 한달 길게는 삼개월내지 육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독일어도 배우고 어느정도 의사표현이 가능한 상태에서 ..

독일 퀼른 여행, 미술관 추천, 루드비히 미술관, Ludwig Museum

올해 7월에 독일에서 결혼을 하느라구 엄마가 결혼참석 겸 독일 여행을 왔다.엄마와 마르쎌과 나와 함께한 퀼른여행.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미술관을 써볼까한다.나는 사실 퀼른에 두번째 갔던것인데 갈 때마다 건축학과 사람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피터줌터의 콜롬바 뮤지엄만 보고왔다. 이것도 진짜 너무 멋져서 이번에도 또갔다. 그럼 왜 루드비히 미술관이 인상깊었나, 그것은 진짜 작품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기 때문이다.와.. 나중에는 지쳐서 휙휙 돌아다녔는데도 많았다.특히 루드비히 미술관은 90년대 팝아트 작품과 유명한 현대미술 작가들 작품이 엄청 많다.또 우리에게도 친근한 엔디워홀 작품이 제일 많은 곳이라고 한다.또 그밖에도 로스코나 파울클레 그림이라던지 칼더라던지... 가보면 와 그냥 미술책이 전시되어 있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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