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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85

[독일생활] 독일에서 치과 가는 이야기 그리고 팁

어릴때 잘못된 양치습관으로 고등학교때 치과에 가서 어금니 네개 신경치료를 한 적이 있었다.그때 진짜 충치 치료는 모두 신경치료를 했는데 성인이 되어 드는 생각은 약간 과잉진료 아닐까 하는 의심이였다.그 뒤로 한국에서 과잉진료 없는 치과를 찾기위해 부던히 노력했고 그 중 한 치과를 찾을 수 있었다.그때 살고 있었던 자취방에선 꽤 멀었지만 이모네 집이랑 가까워서 멀지만 치과에 열심히 다녔다. 그러던 와중 독일로 오게 되었다.여기서도 치과를 찾는게 꽤 중요했다.독일에서 우연히 알게된 한인이 치대 졸업생이였는데 그가 해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몇가지 기준을 세울 수 있었다.걔는 아무 생각 없이 말해준거였지만 그 아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혼자만의 기준을 만들어보았다.  1. 한인치과는 가지 않는다. (특히 상대적으로..

[독일생활] 한 달 12유로로 영어공부하기, 프레플리, Preply 후기

얼마전에 알게된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늘지 않는 독일어.잊혀져가는 한국어.돌이킬 수 없는 영어. 정말 공감되는 세 문장이다.나는 특히 마지막 문장, 돌이킬 수 없는 영어에 특히 공감이 갔다.안그래도 그지같았던 내 영어...그 그지같았던 영어는 독일어를 배우면서 흔적도 안남기 시작한다.독일어를 언젠가 정복(?)을 하고 영어를 공부하겠어!! 라고 다짐을 했건만..독일어는 늘지 않는다.정복도 못하고 지금 한자리를 맴돌고 있다.그러다가 생각해보았다. 지금보다 나이를 더 먹게 되면 뇌는 굳어져서 더이상 영어 배우는게 소용이 없을지도 모른다고.어차피 정체되어있는 독일어 걍 무시하고 영어를 배우자. 라고 생각했다.내가 영어를 배우고 싶은건 잘한다거나 영어를 쓰는 회사로 이직하고 싶어서가 아니다.독일만 빼..

연애이야기, 독일 남친이라고 다른 거 없다.

한국에서 연애를 하다가 독일로 건너와 한번 더 한국인과 연애를 하고 지금 만난 마르쎌과 연애 후 결혼했다.그래서 나의 비교대상은 오로지 딱 한명이다. 마르쎌 vs 전남친들 여기와서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독일남자는 사귀자고 안한다. 독일남자는 사귀는데 아주 오래 걸린다. 이것은 모두가 사바사 케바케이다. 왜냐하면 마르쎌은 안그랬다.    하지만 나도 주변 친구들 독일 남친들이 그런 경우도 있어서, 마르쎌이 예외인것 일 수도 있다.하지만 분명한건 독일인들 Beziehung 관계, 남녀사이에서 의역하면 연애에서 상대방을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헷갈릴 때 물어본다면 독일인들은 진솔하게 대답한다.만약 헷갈려서 물어봤는데 의미심장하게 혹은 대답을 회피한다? 그건 여기서도 나쁜남자이다. 나는 멋도 모르고 ..

하노버, 제대로 된 스테이크 레스토랑, Lindenblatt 800°

회사에서 결혼 선물로 상품권같은걸 150€정도 줬었다.조금 짜치게 25€씩 여섯장을 줬던거 같다.이걸로 뭘해야할까 찾다가 하노버에 맛있는 스테이크집이 이 상품권 가맹점이란 걸 알고 거기다가 쓰기로했다.맛있지만 비싸서 기념일에만 가는 곳이다.  나는 프리미티보 와인이랑 안심스테이크를 시켰고 마르쎌은 등심을 시켰다.사이드메뉴로 각각 당근요리와 꽈리고추요리를 시켰다.가격대가 있는 레스토랑이다 보니 항상 주방장이 반긴다고 이렇게 아뮈즈-부슈도 준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서 식전빵을 주었다.식전빵은 소 뼈에 본인들이 직접만든 버터와 함께 줬는데 이 소 뼈가 아 뭐랄까 느낌이 좋진 않았다.약간 야만인이 된 기분이랄까.   내가 시킨 안심스테이크가 나왔다.나는 사실 200그람만 시키고 싶었는데... 300그람밖에..

먹고 느끼는것 2024.11.16

하노버, 최애 단골 태국 음식점 Siam Thai

독일에 살면서 가장 큰 장점은 뭐다?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자국의 음식이 발달하지 않은만큼 나와 같은 이주민들이 본인들 나라 음식점들을 많이 차렸다.하노버 한국음식점은 맛이 없지만... 다른 아시아권 음식점들은 그런대로 아주 맛있는 편이다.터키음식점, 아랍음식점들도 매우 맛있다. 그 중에서도 구지 구지 하노버에서 젤 맛있는 레스토랑을 꼽으라면 바로 여기 시암타이가 되겠다.한국에 있을 땐 태국음식을 잘 안먹었던 거 같은데, (왜냐하면 너무 맛있고 다양한 한식이 많으니까)여기서는 자주 먹게된다.    내 취미는 보통 혼자서 맛집찾아내기이다.특히 이 짓을 회사에서 졸리거나 심심하면 한다.왜냐하면 다른 걸 검색하면 좀 딴짓하는 기분이 들지만 이건 구글맵만 켜놓고 지도를 보는거여서 상대적으로..

먹고 느끼는것 2024.11.13

독일 결혼 생활은 어때?

독일 결혼 생활은 어때?사실 친한 친구들은 보통 결혼생활에 대해선 물어보지 않는다.요즘 마르쎌은 어때, 잘지내? 라고 물어본다. 사실 이런 질문은 정말 친한 친구들보단 약간 초면인 사람들한테 더 많이 받는 질문이다.친한 친구들에겐 내가 싸운거 이런거 저런거 다 이야기해서 그런가무튼 난 이런 질문에 대해 오픈마인드라 잘 이야기해주곤한다.그런 의미에서 블로그에도 기록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결혼을 독일인과 처음 해봤기 때문에 비교할 대상은 없다.하지만 친구들의 결혼생활을 많이 주어듣기 때문에 대강 비교는 할 수 있다.나는 독일 결혼 생활에 꽤 만족하는 편이다.생활보단 문화라고 하는게 더 적절할 듯하다.상대적으로 부부 중심적인 문화인게 맘에 든다.이말이 무슨 말이냐면 양가 간섭이 적다는 말이다. ..

하노버, 새로 생긴 비비큐 BBQ 후기

하노버에 한국식 치킨집 비비큐가 생겼다!나는 치킨을 좋아하는 편인데 하노버엔 맛있는 치킨집이 없다.드레스덴에 있는 한식당 수라에 치킨이 맛있어서 드레스덴에 갈 일이 생기면 꼭 수라를 가서 치킨을 먹는다.수라는 사실 다른 음식들도 다 맛있다.하노버 한식당이랑은 차원이 다름. 제작년에 친구랑 갑자기 치킨이 너무 땡겨서 하노버 한식당 초이스에서 치킨을 먹은 적이 있다.아... 그 뒤로 다시는 그곳을 가지 않았다.그러다가 하노버에 비비큐가 생긴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대를 많이 했다.사실 나는 치킨은 처갓집을 제일 좋아한다. 처갓집 혹은 멕시카나 교촌 이렇게 셋이 내가 젤 좋아하는 치킨집이다.나는 양념에 케찹이 많이 들어가면 별로 안좋아하는데 한국에 있을 때 먹은 비비큐가 케찹이 좀 많이 들어갔었다.그래서 사실 ..

먹고 느끼는것 2024.11.11

[독일생활] 독일에서 수영 강습받기

독일에서 살다보면 독일인들이 부러워지는 몇 안돼는 순간들이 있다.그 중 하나가 바로 호숫가에서 수영하는 것이다.나도 중학교때 수영을 잠시 배웠고 성인이 되어서도 수영을 배웠지만 여전히 발이 닿지 않는 수심에선 튜브없이 수영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한국 수영은 자유형부터 배우는데 나는 평형까지 배워본적이 없다.그 전에 항상 그만 뒀기 때문이다.  그런데 독일인들은 어릴때부터 의무적으로 생존수영을 배운다고 한다.그래서 머리를 내밀고 수영을 하고 발이 닿지 않는 호수나 바다에서 수영이 가능하다.참 부러운일이다.사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가 어릴때부터 생존수영을 의무적으로 가르쳤어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무튼 그나마 수영을 배워서 자유형은 할 수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발이 닿는 곳에서만 수영을 하기 때문에 독일에서..

[독일생활] 도시농장 Schrebergarten에서 농사하기

지난번엔 그지같은 이웃이야기를 썼으니 이번엔 좋은 이웃이야기를 해보려고한다.그지같은 이웃이야기를 읽고싶다면 아래 두편을 참고하시라.미친 이웃이야기 [독일생활] 미친 이웃이야기독일에 살면서 독일인들이 차갑고 내향적이고 벽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은근 모순적이라고 느낀게 있다.바로 이웃관계이다.어렸을때처럼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마주치면 인사하고 그 근방jinn1024.tistory.com 이웃이 고소를 하다 [독일생활] 이웃이 고소를 하다집주인(회사)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그 여자.이것은  [독일생활] 미친 이웃이야기 의 후편이다.  [독일생활] 미친 이웃이야기독일에 살면서 독일인들이 차갑고 내향적이고 벽이 있지만 그러jinn1024.tistory.com  우리집 건물 옆동에 사는 마이크.그는 배불뚝이 아..

[독일생활] 이웃이 고소를 하다

집주인(회사)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그 여자.이것은  [독일생활] 미친 이웃이야기 의 후편이다.  [독일생활] 미친 이웃이야기독일에 살면서 독일인들이 차갑고 내향적이고 벽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은근 모순적이라고 느낀게 있다.바로 이웃관계이다.어렸을때처럼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마주치면 인사하고 그 근방jinn1024.tistory.com  마르쎌은 재택근무로 거의 대부분을 집에서 일한다.나는 일하러 나가고 오전에 그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우리집으로 찾아왔다고 한다.마르쎌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본인 "변호사"에게 전화를 해서 우리를 쫒아내겠다고 문앞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그 여자는 당장 본인의 핸드폰을 꺼내서 변호사에게 전화했다고 한다.진짜 변호사 사무실이였고, 그 여자는 변호사에게"우리 이웃이 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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