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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결혼을 했다! (feat. 독일 결혼식 스냅작가님 추천!!!)

올해의 대망의 큰 행사시청결혼식이 끝났다. 저번달에 끝났지만, 엄마가 오고 여행을 하고 그담 페스티벌 갔다오고 정말 정신이 없었다. 이번 결혼은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 없이는 못했을뻔한 결혼이다. 나는 똥손이다.... 화장을 잘 못한다. 그리고 뭐랄까 스스로 꾸미는 것에 대해 시간이 너무 걸려서 대충대충 해버릇했더니아침에 일찍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화장을 진짜 너무 못해서 보다못한 동생이 화장을 다해줬다.입술바르란말에 처덕처덕 바르다가 뺏기고 동생 친구가 눈썹고데기해주고 진짜 얘네들 없이 나는 결혼 못했다...그뿐인가 뮌헨으로 이사간 친구가 프라이머 주고가고 Y언니가 스프레이와 속눈썹을 그리고 차도 태워다줬다.그리고 J가 꽃다발을 선물로 만들어주었다.   진짜 꽃다발 완전 너무 예쁘고 감동 감동 그런 감동이..

[람슈타인 콘서트] 오빠 혹은 할배 보는건 올해가 마지막일꺼같아...

먼저 나는 음악에 꽤 문외한이다.그렇기 때문에 음악에 호불호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음악을 그중에서 고르라면 락이 되겠다.나는 사실 클래식도 거부감없이 잘 듣고 재즈도 좋아하고 컨츄리도 좋아하고 뭐 다 좋아한다.그런데 진짜 대중없이 다 좋아하진 않고 그 음악 종류 중에서도 즐겨듣는 음악이나 특정음악에 꽂힌다. 락이라고 해서 모든 락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그냥 좋아했던 락음악들을 나열해보면 약간 인더스트리얼 헤비메탈? 쪽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모든 인더스트리얼이 좋진않다.나는 보컬의 목소리가 내 취향이여야지 듣는 거같다.  특히 람슈타인.이 밴드는 내가 중학교때부터 좋아했다.어릴때 나의 취향은 조금 마이너해서 지오디 중에서 박준형을 제일 좋아했고스포츠티비인가 케이블에서 해주는 WWE 그..

[독일생활] 독일에서 결혼 준비하기-2

2024.01.30 - [타지생활/생활하기] - [독일생활] 독일에서 결혼 준비하기-1 [독일생활] 독일에서 결혼 준비하기-1마르쎌과 한국에서 전통혼례를 하고 독일로 왔다. 한국에서 혼인신고는 아직 하지않았는데 이유는 독일에서 시청결혼식을 하고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년 10월 한국에 갔을때 한국에서 떼야jinn1024.tistory.com  독일에서 결혼 준비를 위해 첫 서류를 준비한게 벌써 1월이다.서류는 무사 통과가 되어 관청 방문까지 하고 공무원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관청 직원은 우리 서류를 꼼꼼히 하나씩 살펴보며 또한 한국의 결혼법을 조사해서 한국에서 결혼이 승인이 안돼는 조항들을 알려줬다.예를 들면 6촌 이하 결혼금지. 여기는 삼촌과도 결혼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솔직히 좀 놀랐다.삼촌..

한국 검진 결과 가지고 독일에서 전신마취 수술하기 -2

2024.03.17 - [나으삶] - 한국 검진 결과 가지고 독일에서 전신마취 수술하기 -1 두둥!! 수술날이 되었다. 수술 전날부터 떨렸는데 왜냐하면 아침 7시까지 병원에 도착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집에서 병원까진 1시간 거리여서 여섯시 출발해야하고 그럼 다섯시엔 일어나야하기 때문이다. 무튼 당일날 어찌저찌 잘 일어나서 병원에 도착하였다. 이미 입원 수속을 해놓은 터라 별도의 수속절차 없이 간호사분이 병실 침대로 안내하고 수술을 위한 수술복을 주었다. 압박 스타킹과 거즈쪼가리 팬티 그리고 뒤가 뚫려있는 원피스였다. 독일 병원엔 입원복이 없기 때문에 수술하는 사람만 수술복을 입고 나머진 편한 복장으로 있는다고 한다. 나는 다행히(?)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복으로 갈아입을 수 있었다. 4인실이였고 나 말..

한국 검진 결과 가지고 독일에서 전신마취 수술하기 -1

독일의 의료보험 시스템은 굉장히 잘 되어있다. 회사를 다녀서 국가 건강보험에 가입하면 정말 병원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그만큼 보험료를 많이 내긴 하지만, 암 수술 항암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니 많이 내는 보험료가 아깝지 않다. 하지만 독일에서 의료예방과 병원 예약시스템에 대한 부분은 굉장히 불만족스럽다. 독일은 의료 시스템은 일단 증상이 생기면 1차 병원인 가정의학과를 방문해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하여금 2차병원에 대한 소견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나면 2차 병원 갑상선의학과, 신경외과 등등에 예약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 2차 병원의 예약이 대부분 엄청 길다는 것이다. 보통 짧으면 1달에서 길면 3달까지 대기 순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같은 건강검진이 잘 되어있지 않다. 의료보험이..

[독일생활] 독일에서 결혼 준비하기-1

마르쎌과 한국에서 전통혼례를 하고 독일로 왔다. 한국에서 혼인신고는 아직 하지않았는데 이유는 독일에서 시청결혼식을 하고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년 10월 한국에 갔을때 한국에서 떼야하는 증명서를 떼고 아포스티유를 받아서 왔다. 독일의 시청결혼식을 위해서는 한국에서 떼와야하 하는 증명서는 총 3개이다. 1. 기본증명서 2. 혼인관계증명서 3. 가족관계증명서 나는 직인을 위해 무인발급기가 아니라 직접 창구에 가서 다 떼왔다. 그리고 아포스티유를 위해 광화문에 위치한 재외동포청에가서 아포스티유도 다 받아왔다. 요즘 한국은 가족관계증명서 아포스티유를 법원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지만, 독일은 뭐든지 원본, 사람이 직접 사인하고 스티커붙이고 뭐 이런걸 좋아해서 웬지 찝찝한 마음에 인터넷으로 받지 않고..

하노버 어학원 후기: DKH vs ISK

하노버는 이른바 표준 독일어의 도시이다. 사실 독일에 오기전엔 외국어 자체에 무지했기 때문에 사투리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표준어가 있다는 사실은 따로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막연하게 수도가 베를린이니까 베를린이 표준어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더랬다. 하노버에 살고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하노버를 어학도시로 선택하는데 그 중 이유가 표준독일어를 구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독일은 땅덩어리가 무지막지하게 커서 사투리도 정말 각양각색하고 우리나라 제주도 방언처럼 그 지역사람들이 아니면 못알아듣는 경우도 허다하다. 무튼 그런 하노버에서 어학원은 다른 대도시나 주도에 비하면 많은 편은 아니다. 괴테도 없다. (한국의 괴테와 달리 독일 괴테는 수강료가 너무 비싸서 사실 있어도 이용은 못했을꺼 같다.) 처음 하노버를 왔을때 ..

[베를린 여행] 4박 5일간 두 번이나 갔던 시리아 음식점 Aleppo Supper Club

학창시절에 유럽여행을 갔을때 한편으론 독일을 들르지 않은것이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한다. 왜냐 안그래도 가난한 학생의 유럽여행이였는데 독일와서 독일음식에 돈을 썼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을때 화가 났을 것 같았다. 나는 여행 스타일이 주로 여행지의 현지음식을 먹는 스타일이다. 한식을 좋아하지만 딱히 안먹어도 되는 편이기도 해서 여행갔을 땐 꼭 현지음식 위주로 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독일에서 그런짓은 매우 어리석다. 노맛국의 나라 독일. 학센도 별로였고 슈니첼도 그저그랬다. 학센보단 우리나라 족발이 슈니첼보단 우리나라 돈까스가 더 맛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 현지음식들은 대체로 좀 짜고 느끼하다. 맛있었던 것은 북쪽 바닷가 로스톡에서의 생선요리가 전부다. 개인차가 크겠지만 어쨌든 난 그렇다. 베를린에서도..

[베를린여행] Eastern Comport Hostelboat 숙소 후기

독일에 살기 전엔 베를린에 관심이 일도 없었다.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도시라고 생각했고, 파리처럼 에펠탑이 있는 것도 아니였으며 베를린 장벽 말고는 딱히 유명한 것도 찾지 못했다. 그저 피터 아이젠만이 설계한 홀로코스트 기념관만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다는 생각 뿐이였다. 그러다 독일로 건너와 일을 하게 되고 예전 룸메 엡루와 한번 베를린 여행을 하게 되면서 와 진짜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뒤로는 적어도 못해도 일년에 한번은 꼭 베를린을 가려고 한다. 나는 여행에서 숙소를 크게 가리지 않는편이다. 오히려 너무 비싼 숙소를 지양한다. 나는 어디서나 잠을 잘 자고 따뜻한 물과 어느정도 청결만 유지되면 위생시설에 대한 호불호가 거의 없는편이다. 여행가서 잠만 자는 곳이기 때문에 호텔에서만 즐길께..

[독일생활] 운전면허 독일 수동 운전면허로 교환하는 방법

사실 올해의 목표는 독일에서 운전면허를 다시 "새로" 따는 것이였다. 나는 한국 면허가 있지만 운전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 내가 바로 이명박 정권의 최대 피해자이다. 명박이가 다스이즈 누구꺼 하면서 운전면허 시험을 매우 간소화시켜서 정말 조금 과장해서 직진으로 운전만 하면 딸수 있게 했던 시대가 있었다. 나는 그때 첫 설계 사무실이였고 소장놈이 하도 따라고 지랄해서 따기 싫었는데 운전면허를 따게된다. 필기는 공부 거의 안하고 시험전날인가 앱으로 공부해서 붙고 장내 실기는 T자 S자 없고 걍 직진만 했던거같은데 너무 쉬워서 기억도 안난다. 장외 실기는 내 앞사람이 나랑 똑같은 코스여서 그냥 붙었다. 그리고 붙고나서 운전을 하는데 직진밖에 할줄 몰라서 홍대에서 삼성 서비스센터 걸어서 30분갈꺼 소장놈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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