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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10

어학원을 다니지 않고 슬렁슬렁 독일어 공부하기

독일어는 항상 어렵다.영어권 국가를 갔다면 영어를 좀 잘할 수 있었을까? (아니..)독일어 학원은 회사 다니기 전에 6개월, 회사 다니고 한 6개월 더 다녔던 것같다.내 독일어 8할은 사실 엡루와 룸메 생활을 하면서 다 늘었던 것 같다.그리고 요즘 다시 정체기이다.너무나 정체기여서 내년엔 C1시험에 도전해보려고 한다.그리고 만약!! 진짜 만약!! 독일에서 산 새월 짬바로 C1이 수월하게 통과된다면, C2도 도전해보고싶다.(C1 수업 한번도 들은적 없는데 냅다 김칫국부터 마시기) 독일에 살면서 진짜 독일어가 족같이 어려워서 독일어가 싫어지는 순간이 온다고 하는데,사실 나는 말하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독일어권태기는 오지 않았다.공부하기 전까진 공부하기 싫은데 막상 독일어공부하면 나름 재밌다.근데 사실..

독일어는 왜 어려울까

얼마전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포스트를 올렸다.그렇다고해서 내가 독일어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영어를 공부하다보니 독일어실력이 후퇴할까 하는 의구심에 독일어 공부도 하고있다.왜냐하면 영어공부를 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갑자기 독일어로 말해야하는데 영어로 나왔기 때문이였다. 정말 경악스러웠고 공포스러웠던 순간이였다. 영어도 못하는데, 영어로 말도 못하면서 정작 독일어를 쓰려고하니까 나오는 영어.내 뇌야 뭐하는 거야.... 힘줘! 그래서 독일어도 같이 공부하고있다.누가 읽으면 아 진짜 열심히 산다고 할 수 있지만, 독일어 공부를 안쉬고 하는건 아니다.쉬다가 가끔한다. 일주일에 한 두번은 하는 것같다. 독일어는 왜이렇게 어려울까?독일에 오기 전 난 솔직히 내가 여기서 3년이상 살면 독일어 엄..

독일어 팟캐스트 추천

나는 음악보다도 팟캐스트를 자주 듣는 편이다.일할때도 집중을 위해 팟캐스트를 듣는다. 사실 유튜브보다도 팟캐스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들으면서 동시에 일을 할 수 있기때문.하지만 글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하면 음악을 듣는편이다. 대부분은 도면을 그리는 일이 많아서 회사에서도 이어폰 꼽고 팟캐스트를 듣는데 80퍼 이상은 한국팟캐스트이지만 독일어 공부를 위해 독일어 팟캐스트를 듣기도 한다.그러던 와중 나에 취향에 맞는 굉장히 재미난 팟캐스트 몇개를 찾아보았다.독일어 공부를 한다면 추천한다. 1. Wir reden die Welt  내가 젤 좋아하는 팟캐스트.너무너무 웃기다.이니 그리고 정이라는 두명의 재독교포가 수다떠는 팟캐스트다.어릴때 독일로 건너온거 같던데 그래서 느끼기엔 독일인 문화와 한국어 문화 두개를..

노래로 공부하기 What AfD thinks we do...

다음주 주말에 브레멘 근처에서 열리는 Hurricane Festival에 간다. 딱히 음악에 호불호가 없는 타입이라 친구들따라 가는데 가기전에 음악이라도 들을까해서 들어봤는데 음악은 딱히 내취향은 아니지만 끌리는 제목 Akne Kid Joe 라는 펑키밴드의 What AfD thinks we do... AfD (독일 극우정당 우리나라 국힘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 생각하는 우리의 활동.. 정도? 딱 보기에도 오 비꼬는 노래구나 싶어서 가사를 찾아보았다. 가사 Die Arbeit ruft und ich muss heute wieder ran 직장이 나를 불렀고 나는 오늘 또다시 일을 해야한다 In der Schlange vor dem Bus stell ich mich hinten an 버스 앞 줄 맨 뒤에..

[비지니스 독일어] 이메일 쓰기: 첨부파일

3년간 회사에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한 것 중 하나가 이메일 쓰기이다. 회사와 협의할 때도 이메일을 주로 썼으며 나는 운이 좋게도 예전 룸메도 독일인, 지금 남편도 독일인이어서 만약 내일 무슨 일이 있고 거기에 대해 이메일을 써야 한다 하면 집에 와서 숙제처럼 한번 써본 뒤에 독일인들에게 첨삭받았다. 이런 독일어는 학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몇 개의 상황을 예시로 블로그에다가 써볼까 한다. 그래서 첫 번째 주제로는 첨부파일을 보낼 때이다. 이메일 혹은 편지 쓰기의 기본 중의 기본인 Sehr geehrte Damen und Herren, 이것도 사실 진짜 누구한테 보내는지 모를 때나 쓰고 보통은 Guten Tag Frau/Herr~, 혹은 아침에 보내는 경우 Guten Morgen Frau/He..

[독일어] 독일어를 배우면서 느끼고 있는 문화적이고 언어적인 차이.

엡루는 한국 문화를 정말 좋아한다. 흔히 방탄뿐만아니라 서울, 부산 그리고 한옥, 한복을 좋아한다. 그래서 한국어도 배웠고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종종 비 정기적인 탄뎀을 하곤한다. 탄뎀이란 내가 알기론 서로의 언어를 교환하고 배우는 일종의 모임이고 프로그램같은거다. 보통 나는 탄뎀을 하면 일회성으로 그치거나 여기 있는 대부분의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방탄만 좋아하거나 그러는데 일단 룸메여서 언어교환이 일회성으로 그칠리가 없고, 엡루는 한국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방탄 노래중심으로 가르쳐주지 않아도 된다. ㅎㅎㅎ 내가 사실 방탄같은 아이돌에 관심이 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주기적으로 못하긴하지만..... 띄엄띄엄 탄뎀을 하는데 그걸 하면서 느낀 몇가지 언어적 문..

디알./일상 2021.02.13

[독일생활] 일년내내 날 압박한 독일어공부

벌써 올해 한해가 지나간다. 올해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생각만큼 많은일이 없었기도 했다. 망할 코로나 때문에 올해 나에게 있어서 한해를 관통했던것은 역시 코로나와 독일어다. 코로나는 내년쯤 잠잠해질것이라고 긍정적인 회로를 마구 돌려서 바래보지만 독일어는.... 독일에 산다면 계속 나를 따라오겠지. 요즘 독서를 하고싶은데 한국어책을 읽고 싶짆않다. 한국어로 친구들과 많은 통화를 하고 수다를 엄청 떤 날 이후에는 독일어가 잘 작동되지 않는 버퍼링현상을 매번 겪어서 한국어로 된 책을 읽기가 꺼려진다. 독일어로 된 책을 읽고싶은데 글쎼 그런날이 언제올까.... 그날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내가 지금까지 공부하고있는 독일어 방법들을 나열해볼까 한다. 자가 점검으로 내 수준은 B2-C1 정도 되는것같다. 1. 어..

[독일생활] 그 동안의 짧은 근황

블로그에 글을 안쓴지도 벌써 5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하하하 게으르다. 벌써 직장에 다닌지도 9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6개월이 흘러서 나는 이제 정규직이 되었고, 독일어로만 회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정말 힘이든다. 소장 울리히가 나한테 너 화요일날 두시간 일찍 끝내게 해줄테니까 어학원 다시 다녀라. 해서 나는 화요일 두시간 일찍 퇴근하고 어학원을 다니고있다. 사실 다른날 그 두시간을 땜빵해야해서 힘들지만, 화요일 세시에 끝나는게 마치 단비같이 나에겐 좋다. 그래서 사실 수업은 여섯시인데 그냥 세시에 퇴근중이다. 그럼 그때 치과도 가고 은행업무도 볼수있고, 아니면 친구랑 만나서 수다를 떨기도 한다. 다른날 채워서 일하니까 뭐 부담감도 적다. 독일의 건축사무소는 한국의 건축사무소보다 훨씬 유동적이고 널널..

카테고리 없음 2020.10.04

[독일생활] 정신없이 보낸 한달

이사하고 한달이 지났다. 9월은 정말 정신없었다. 첫째주에는 이사와 이케아 조립으로 한주를 보내고 그 다음주는 예전에 살던 사설 기숙사를 청소하고 하웁미터가 와서 기숙사 하우스마이스터에게 검사맡고 보증금에서 돈깎이고.. 그리고 짐정리를 마쳤다. 그리고 제대로 공부도 못한상태에서 B2.1을 시작하게 되었다. B1은 두번들어서 그런지 문법도 원할하게 무난했는데 문제는 B2...... 단어가 모르는게 왜 그렇게 많은지. 정말 열심히 해야하다고 다짐했다. 다짐만.... 그렇게 허덕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블로그에 글도 못올리게 되었다. 이번에 같이 살게된 룸메는 정말 좋다. 정말 친절하고 아직 대화에 허덕이는 나를 위해 천천히 말해주고 잘 설명해준다. 너무너무 고맙다. 그리고 룸메가 저녁에 약속이 없는 날이면 주로 ..

[A2 시험] 함부르크에서 A2 시험을 보았다.

나는 독일 오기전에 서울 괴테 인스티튜트에서 B1까지 배우고 독일에 왔었다.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B1까지 배우고 4월에 독일에 온셈이다. 하지만 B1과정부터는 작년엔 개인적으로 힘든일도 많았고 수업만 꾸역꾸역 갔을뿐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갑자기 어려워진탓에 자신감도 하락하고 따라가기도 벅찼었다. 그래서 독일에 와서 A2.2 과정부터 수강하려고 했는데 시간상 A2.2는 조금 많이 기다려야해서 시간 버리면 뭐하나 A2.1 부터 들어보자 해서 A2.1과정을 들었고 지금은 A2과정을 다 들은 상태이다. 두번 듣는거라서 그런지 수업은 훨씬 정말 훠어어어어어얼씬 수월했고 서울 괴테에서도 선생님들이 독일어만 쓰고 설명도 독일어만 해서 그런지 여기와서 수업에 대한 적응도 빨랐다. 또한 지금 다니는 학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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