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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 13

독일 소도시 여행, 첼레 Celle, 크리스마스 마켓, Ricoh GR3X

드레스덴에 사는 친동생이 오랜만에 하노버에 놀러왔다.동생이 있는 동안 평일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블로그를 못썼다.그리고 밤엔 같이 디즈니 플러스로 다큐 시리즈를 봤다.동생이 가고나서 조금 짬이 생겨서 써보는 첼레 Celle 크리스마스 마켓 후기! 첼레는 하노버에서 북동쪽으로 40km 정도 떨어져있다.하노버 중앙역에서 S반을 타면 40분이면 도착한다.(집이 구석탱이라 40분정도 걸리면 가깝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첼레에 지금 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나는 한 두번정도 왔다갔다 했던것 같다.그때 같이 차에 탄 직원이 첼레 시내가 오래되고 2차 세계대전때 폭격을 거의 받지 않아서 예쁘게 잘 보존되어있다고 꼭 놀러가보라고 했던게 기억이 남았다.동생이 온다길래 크리스마스마켓을 어디 갈까 하다..

독일 퀼른 여행, 미술관 추천, 루드비히 미술관, Ludwig Museum

올해 7월에 독일에서 결혼을 하느라구 엄마가 결혼참석 겸 독일 여행을 왔다.엄마와 마르쎌과 나와 함께한 퀼른여행.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미술관을 써볼까한다.나는 사실 퀼른에 두번째 갔던것인데 갈 때마다 건축학과 사람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피터줌터의 콜롬바 뮤지엄만 보고왔다. 이것도 진짜 너무 멋져서 이번에도 또갔다. 그럼 왜 루드비히 미술관이 인상깊었나, 그것은 진짜 작품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기 때문이다.와.. 나중에는 지쳐서 휙휙 돌아다녔는데도 많았다.특히 루드비히 미술관은 90년대 팝아트 작품과 유명한 현대미술 작가들 작품이 엄청 많다.또 우리에게도 친근한 엔디워홀 작품이 제일 많은 곳이라고 한다.또 그밖에도 로스코나 파울클레 그림이라던지 칼더라던지... 가보면 와 그냥 미술책이 전시되어 있다. 나는 ..

하노버 크리스마스 마켓이 드디어!

친구 S와 크리스마스 마켓에 다녀왔다.하노버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25일부터 12월 22일까지 열린다.열리자마자 S에게 연락해서 빠르게 다녀왔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글루바인 가격은 도시별로 상의하다.이것은 인플레이션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하노버는 4.5유로라고 적혀져 있으나... 마트별로 가격이 약간 달랐다.5유로라고 생각하는게 나을 듯하다.아니 그런데 왜 하노버가 비싼 축에 속하는 걸까... 브라운 슈바이크는 무려 3.5유로라니..부럽다.  일단 슬슬 구경해보기로 한다.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았다.  여름에는 아이스크림가게였는데 이렇게 글루바인파는 곳으로 변신을 한다.조만간 저기서 꼭 글루진을 사먹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글루바인만 파는게 아니라 예쁜 물건이나 술종류도 팔기도 한..

[Rollei 35 | 시네스틸 800T] 필름카메라로 보는 독일여행

사실 방금 헬스장을 갔다왔더니 너무 피곤하다...그래서 오랜만에 추억도 돌이켜볼겸 내가 애정하는 롤라이 35 필름카메라로 찍은 혀행 사진들을 올려보기로한다.사실 이번주에 리코 gr3x를 산게 오는데 그거와 비교도 할겸, 겸사겸사 올려야겠다.후후 리코 gr3x 기다려!! 이번 사진은 2022년에 인화한 사진이고 시네스틸 800T라는 필름을 썼다.영화용으로 나온 필름을 필카용으로 쓴거라는데 아주 느낌이 진득하고 그렇다.낮보다는 밤이 어올린다는데 난 너무 어두워서 그런가 좀 망했음.옛날에도 이렇게 비쌌나.. 만원대에 샀던거같은데 요즘은 엄청 비싸다.  브레멘내가 애정하는 브레멘...그리고 특히 이쁘고 관광객많은 그런 전형적인 유럽 관광지 골목  Schnoor Gasse (슈노어 가쎄).가쎄가 골목이라는 뜻이이..

[베를린 여행] 4박 5일간 두 번이나 갔던 시리아 음식점 Aleppo Supper Club

학창시절에 유럽여행을 갔을때 한편으론 독일을 들르지 않은것이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한다. 왜냐 안그래도 가난한 학생의 유럽여행이였는데 독일와서 독일음식에 돈을 썼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을때 화가 났을 것 같았다. 나는 여행 스타일이 주로 여행지의 현지음식을 먹는 스타일이다. 한식을 좋아하지만 딱히 안먹어도 되는 편이기도 해서 여행갔을 땐 꼭 현지음식 위주로 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독일에서 그런짓은 매우 어리석다. 노맛국의 나라 독일. 학센도 별로였고 슈니첼도 그저그랬다. 학센보단 우리나라 족발이 슈니첼보단 우리나라 돈까스가 더 맛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 현지음식들은 대체로 좀 짜고 느끼하다. 맛있었던 것은 북쪽 바닷가 로스톡에서의 생선요리가 전부다. 개인차가 크겠지만 어쨌든 난 그렇다. 베를린에서도..

[베를린여행] Eastern Comport Hostelboat 숙소 후기

독일에 살기 전엔 베를린에 관심이 일도 없었다.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도시라고 생각했고, 파리처럼 에펠탑이 있는 것도 아니였으며 베를린 장벽 말고는 딱히 유명한 것도 찾지 못했다. 그저 피터 아이젠만이 설계한 홀로코스트 기념관만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다는 생각 뿐이였다. 그러다 독일로 건너와 일을 하게 되고 예전 룸메 엡루와 한번 베를린 여행을 하게 되면서 와 진짜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뒤로는 적어도 못해도 일년에 한번은 꼭 베를린을 가려고 한다. 나는 여행에서 숙소를 크게 가리지 않는편이다. 오히려 너무 비싼 숙소를 지양한다. 나는 어디서나 잠을 잘 자고 따뜻한 물과 어느정도 청결만 유지되면 위생시설에 대한 호불호가 거의 없는편이다. 여행가서 잠만 자는 곳이기 때문에 호텔에서만 즐길께..

[독일여행] 카셀 도큐멘타 2022

2주 전에 카셀에서 5년마다 열리는 카셀 도큐멘타에 다녀왔다. 도큐멘타는 독일에서 나치 시절 때 예술이 탄압을 받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사람들에게 현대미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행사로 열리기 시작했다. 5년마다 100일간 열린다고 한다. 사실 암것도 모른 채 오 5년마다 열리는 예술 축제라고 해서 다녀왔는데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찾아보고 가면 좋을 듯하다. 이번 전시에는 인도네시아 예술가인 타링 파디가 작업했던 민중의 정의라는 거대한 그림이 반 유대주의적이라는 것에 휩싸여 철거되기도 했다. 누구는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철거되었기에 나는 그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무튼 이번 도큐멘타의 주제는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공용 쌀 저장창고 '룸붕'이다. 공동체의 관한 주제인 것 같다. 전 세계의 예술이 모여들다 보..

[독일여행] 뮌헨 : 예술의 집 Haus der Kunst

나는 미술관을 참 좋아한다. 그림을 그리는 아빠의 영향인지 몰라도 어렸을 적부터 미술관에 다녔다. 그 영향으로 어느 도시를 여행할때면 그 도시의 미술관을 꼭 가는 편이다. 참고로 박물관엔 별 관심이 없다. 미술관에 가서는 관심없고 잘 모르겠는 작품은 그래도 한 번씩 봐주지만 짧게 획획 넘기고 관심 있는 작품을 사진 찍고 작가 이름을 모른다면 메모장에 기입해둔다. 그렇게 한 미술관을 돌면 꽤 많은 모르는 작가 이름이 내 메모장에 적혀 있는데 그런 걸 하다 보면 자꾸 반복해서 나오는 작가 이름이 있다. 그럼 그 작가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로 분류되어 나중에 집에 와서 구글에 찾아보고 하는 편이다. 어릴 때는 모네, 마네, 고흐 등 인상주의 화풍을 좋아했다. 지금도 인상파 화가들을 보면 너무 좋지만 요즘은 추상..

[독일여행] 3박 4일, 뮌헨여행

한국에서 베프가 회사 세미나로 뮌헨에 올 계획이었다가 취소당했다. 혼자 여행할까 했지만.. 남친이 마침 이번 주가 휴가여서 남친이 동행해주기로 했다. 목요일 밤기차로 갔다가 일요일인 오늘 오전기차로 돌아오는 여행이었다. 3박 4일이지만 사실 시간으로 보면 2일 제대로 구경했던 여행이었다. 뮌헨은 사실 나에게 어렸을 적 읽은 만화 두 로테에서 짧게 지나간 도시 정도가 다이다. 그리고 집값이 엄청나게 비싼 도시, 맥주가 맛있는 도시, 독일인이 재수 없게 말 돌려가며 인종 차별한다는 도시 이렇게 세 개를 카더라로 들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짧기도 짧았지만 인종차별은 전혀 없었고, 맥주는 맛있었고, 집값은 모르겠지만 물가를 통해 집값이 엄청나게 비싸다는 것은 느꼈다. 하루에 하나씩 미술관을 들렸으며 요즘 미술작..

[독일여행] 2주 캠핑을 하다 (1) : Schwarzwald 캠핑장

바야흐로 코로나 시대로 인해 한국 및 독일엔 캠핑이 많이 늘었다. 원래 독일에 캠핑이 많았던거 같지만 작년 올해 더 늘었다고 한다. 나도 이에 걸맞춰 작년부터 올해까지 여름휴가마다 캠핑을 했다. 올해까지라고 단정지은 이유는 내년부터 여름휴가때 이렇게 길게 캠핑을 하지 않을꺼라고 최종적으로 혼자 결론지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캠핑은 어렸을때 광덕산 계곡에서 엄마 아빠 동생과 텐트에서 잠을 잔게 다인데, 그때 낮에는 하루종일 맑다가 밤부터 비가 와서 아빠가 계곡 불어서 사고 날까봐 급하게 철수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독일에선 작년과 올해엔 차를 빌려서 캠핑 물품들을 바리바리 챙겨서 캠핑장에 숙소를 잡고, 근교를 차로 여행다니는 식으로의 여행을 했다. 작년엔 8월 중순부터 말까지 캠핑을 해서 좀 추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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